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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1-08-28 23:23:05 / 조회 : 4,854 / 민물낚시 / changwoo@fish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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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사랑 > 슬럼프 탈출, 정상 복귀!! : 낚시사랑

작지만 강한 낚시터. 유료터를 다니다보면 유독 그런 곳들이 있다. 규모가 크거나 시설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아무때고 찾아도 빈작이 없이 꾸준하고 이웃집 아저씨같은 넉넉한 마음의 주인이 반겨주는, 한결같은 낚시터.. 꾼들은 그런 낚시터를 선호하기 마련이다. 바로 파주의 황금지낚시터같은...

황금지낚시터 오현민 사장은 좀 유별난 사람이다. 올 6월, 지금의 낚시터를 개장하기 위해 전국의 수많은 낚시터를 돌아다녔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유료 낚시터의 구조적인 문제점은 무엇인지, 낚시인들이 낚시터에 바라는 점은 무엇인지 일일이 점검하고 분석하여 나름의 판단을 내리고 지금의 황금지낚시터 문을 연 것이다.

그의 철칙이자 결론은 단 하나, 바로 "절대 친절"과 "고르고 충분한 손맛 추구". 때문에 황금지를 찾은 꾼들은 200% 만족이다. 대박에 가까운 조과도 조과지만 넉넉한 주인의 인심까지 얻어갔으니 그럴 수밖에..

그러나 개장후 더 잘해 보자고 약 두어 달 전 물갈이를 한 것이 화근이었다. 그때부터 낚시터가 원인모를 슬럼프에 빠지기 시작한 것. 빈손으로 철수하는 꾼들이 늘어나자 반대로 손님들의 발길이 조금씩 끊어지기 시작했다. 엎친데 덥친 격이라 붕어에게 병도 생겨났다.

지금은 100% 정상화되어 예전의 파이팅 넘치는 황금지의 모습을 완전히 되찾았다. 향어장에는 대물 향어가 바닥을 헤집고 다니고 붕어장에는 저마다 대박이다. 그야말로 물반 고기반. 손님이 없었던 중에도 꾸준히 방류를 했으니 그도 그럴 수밖에..

황금지 낚시터의 힘찬 대박행진을 기대해 본다.

찾아가는 길:서울에서 갈 경우 자유로(일산,능곡)를 이용, 원당역까지 간다. 원당에서 39번 통일로를 타고 문산 방향으로 가다(유일레저, 감사교육원 이정표를 따라간다) 315번 지방도로 좌회전, 광탄 방향으로 다시 우회전하면 광탄삼거리, 방축사거리가 차례로 나오는데 방축사거리에서 좌회전 약 2km 정도 직진, 고개를 넘으면 황금지 입간판이 좌측에 나타난다.

문의:황금지 낚시터(오현민 031-958-8929 011-9917-9735)

엄청나게 큰 향어와 사투를 벌여 승리한 현지꾼 김진성 씨.|
최근 슬럼프를 벗어나 대박 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파주 황금지낚시터. 1호지 잉어,향어 전용장과 2호지 붕어 전용장으로 나뉘어 있다.|
황금지의 파이팅은 실로 대단했다. 대물 잉어나 향어가 한번 걸리면 여지없이 채비가 터져 나가거나 대를 부러뜨려 버린다. |
여자친구와 함께 출조한 꾼도 향어를 걸어 손맛을 만끽했다. |
낚랑 회원이라고 자신을 밝힌 서울꾼. 이번이 황금지 세 번째 출조라며 50수가 넘는 대박 살림망을 공개했다. |
취재 도중에도 계속해서 붕어를 끌어내고 있었다.|
황금지 잉어,향어장에는 70cm급 이상의 대물 자원이 많다. 오현민 사장의 설명의 의하면 잉어의 경우 미터급도 네 마리 정도 들어 있다고.|
대물 향어가 걸리자 두 명이 붙어 씨름하고 있다. |
최근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황금지 오현민 사장(우)과 권계남 총무.|
황금지낚시터 찾아가는 길. 원당역에서 17km 거리이며 방축사거리에서 2km 거리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