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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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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지 대물이 쏟아진다 다른 장르 대물꾼
노아주의 낚시여행
(8/24-25)경기도 안성시 고삼면 월향리 604-3
[고삼 느티나무]-편
오름수위를
손꼽아 기다립니다.
여러차례 태풍이 몰고 온 폭우는
매번 이곳만을 비켜 가며
꾼과 터 주인의 기대를 저버립니다.
84만 평의 대형지 고삼호수가
최악의 가뭄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소식인데요.
초봄 황금빛 대물 그리움이
꿈의 마음을 흔들어 놓습니다.
꾼은 오름수위를
마냥 기다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8월 넷째 주말 아침
그 황금빛 그리움을 만나러 갑니다.
오늘 목적한 곳은
84만 평의 대형지 고삼호수
굽이굽이 골짜기
버드나무군락이 어우러진 곳에
자리잡고 떠 있는 몇몇 좌대터들 중에
최하류권에 위치한
고삼 느티나무좌대입니다.
모기의 입이 돌아가고
더위도 그치고
가을의 기운이 점점 더해간다는
처서(處暑)가 어제인데요.
낚시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오늘 비소식이 있지만
큰 기대는 안합니다.
수상레져, 금터,
양촌좌대가 보입니다.
조금 더 내려오면
제방 우안 최하류권에
고즈넉히 자리잡은 곳이
고삼지 느티나무 좌대입니다.
오름수위를 대비해서
포크레인 작업으로
포인트 조성해 놓은 모습.
최악의 가뭄으로
수위가 내려가면서
바닥을 드러낸 곳은
주차장이 된 지 오래입니다.
배를 타고 좌대에 들어갑니다.
좌대에 오르자마자
낚싯대부터 널어 놓습니다.
이런 4짜를 만나고
싶은 간절한 마음뿐입니다.
꼭 그렇게 되기를
기도하면서 말이죠.
하늘에서 본 저와
지인의 좌대 모습인데요.
전기 시설이 되어 있어서
있을 건 다 있습니다.
언제나 열정적인 지인의 모습
아직은 오전중이라
낚싯대 펴느라 분주한 모습들입니다.
낚싯대를 펴는 중에도
연신 찌를 주시합니다.
최고의 대물 포인트
필자의 포인트
참이슬 님은
한낮에도 집중을 하십니다.
추억의 점심 도시락인데요.
어린 시절이 새록새록
기억에 되살아납니다.
뭔가 입질이 있는 모양입니다.
특좌대
방 내부
좌대마다 에어컨 시설이
되어 있어서 무더운 여름을
무사히 견딜 수 있었습니다.
입추, 말복, 처서가 지나면서
무더위는 다 지난 거 같은데요.
한낮 기온은 아직 한여름입니다.
배는 꾼들을 싣고
분주히 달려갑니다.
꾼은 좌대에 오르자마자
낚싯대 하나하나
널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속으로 기도합니다.
황금빛 그리움을 이루게 해 달라고...
또 다짐합니다.
잘 될 거라고~
아무리 열심히 해도
안 되는 게 있습니다.
바로 우리가
다니는 낚시입니다.
좌대에 오를 때만 해도
꼭 대물을 만날 수 있을 거
같은 기세가 등등합니다.
그러나 그 기세는 실전에서
점점 식어가기 마련입니다.
그러면서 자연의 순리를 따르고
그 속에서 숨 쉬며 살아왔기 때문에
어렵고 괴로운 일이 있을 때마다
우리는 몰자연의 상태에서
탈문명의 소박함을 찾으려는 것입니다.
앗! 입질~
우와!
수염이 달렸네요.ㅠ
저는 낮낚시는 안 합니다.
대만 펴 놓고
킬로만자로의 하이에나처럼
밤을 기다립니다.
낮엔 애들의 설침에
낚시하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밤에 강한 남자,
노아주가 밤 사냥을 시작할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늦은 오후가 되면서
찌푸린 하늘도 벗어지고
하얀 뭉게구름 사이로
파아란 가을이 보입니다.
부부? 연인? 다정한 모습이 부럽네요.
어망이 걸려 있는 거로 봐서
손맛을 보신 거 같기도 합니다.
힘찬 캐스팅~
다정한 부부의 모습,
붕어도 낚고
사랑도 낚고 참 좋다!
세 분 대물하세요~^^
멋진 포인트.
분위기 좋고,
백로떼의 비상.
찌의 비상
물이 빠졌을 때 버드나무를 심어 놓은 모습.
그림 같은 풍경
그 풍경을 배경 삼아
캐스팅을 하는 대물꾼.
필자는 대만 널어 놓고
멋진 풍경화만 감상중입니다.
수염 달린 대물만 쫓는 대물꾼.
하이에나처럼 밤을
기다리는 필자의 대물대,
밤에 강한 낚싯대입니다.
멋진 석양을 바라보며
멋진 밤을 기다립니다.
이때! 대물꾼 또 일을 내고 맙니다.
컥! 또 수염 달린 대물,
"너는 입질을 입으로
해야지 왜 코로 했니?"
노을을 배경 삼아 포즈~
크흐~, 입이 꼭 뭐 같네!ㅋㅋ
해가 지고 멋진 노을이 머문 세상.
밤 대물꾼 이제서야 수심 맞추고
밤 낚시를 준비합니다.
자자손손 전자찌에 불을 밝히고
별밤 하늘에
무지개 쇼를 펼칩니다.
그 얼마 후 붕어 얼굴을 봅니다.
역시 노아주는 밤에 강합니다.ㅎ
또 한 번의 멋진 찌 올림,
찌의 중후한 올림으로 보아
붕어 대물이 분명하다고 생각했는데,
copycat fish(모방물고기) 누치였네요.ㅎ
참이슬 님은 밤에 약합니다.ㅋ
또 한 번의 입질,
대물 한 수 더 하고
밀려오는 졸음을 참지 못해
찌불을 켜 놓은 채
그만 잠자리에 들고 맙니다.
일부러 자동빵을 바라면서 말이죠.
제가 원래 자동빵 선수거든요.ㅋ
아침 일찍 참이슬 님이
큰일났다고 하면서
아침잠을 깨웁니다.
찌는 8개가 춤을 추고 있고
낚싯대 8대로 동시에 챔질,
40대 초릿대 하나 부러지고 맙니다.
하는 수 없이
줄을 모두 자르고
낚싯대 모두 접습니다.
지렁이를 탐하고
필자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힌
범인의 얼굴을 공개합니다.ㅎ
아침해가 구름 사이로 얼굴을 내밉니다.
낚싯대 8개의 낚싯줄을 아작내는
극악무도한 짓을 한 붕어 덕분에
일찍 철수 준비를 마쳤습니다.
두 대물꾼의 조과인데요.
지인은 잉어 대물꾼,
저는 붕어만 골라 잡는
붕어 대물꾼입니다.
참이슬 님은 잉어만 3수,
저는 붕어만 3수를 했습니다.
이 6짜 잉어는 큰 입을 벌려
뭔가를 빨 기세입니다.ㅋ
붕어를 잡아야지요~^^
흉악범의 얼굴입니다.
다른 좌대로 조황을
확인하러 건너가 봅니다.
대부분 낯마리 조과입니다.
월척 두 수를 하신 분도 계십니다.
두 수 중 허리 업이 한 수 보이네요.
얼굴도 잘 생겼네요.
1주일 전에는 많은
마릿수가 나왔다고 하는데,
지난밤은 많은 마릿수
조과는 없었습니다.
아쉽게도 4짜 대물과
많은 마릿수 조과는 없었지만
허리급은 얼굴을 보여 주었습니다.
글루텐이나 어분에는 잡어들이 설치고
덤벼들어 낚시하기 좀 힘들었으며,
그나마 양바늘 채비에 지렁이와
집어제 짝밥 낚시가 효과적이었네요.
필자가 다녀간 후 평일
허리급과 4짜 덩어리 조황이며,
위 사진들은 지기님이 카톡으로 보내준
8월 31일 밤 조황인데,
황금색 누런 허리급도 보이고
조황이 상당히 좋은 편이었네요.
감사합니다.
고삼지 느티나무 좌대터로의 조행을 마치며...
84만 평의 고삼호수 최하류권 느티나무좌대는
봄 산란철보다 5월 모내기 배수철과
여름 갈수기에 조황이 더 좋은 편으로 알려져 있듯이
현재 호조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했으며,
오름수위를 기다리기 보다는 갈수기인 지금
느티나무좌대로 출조를 감행해 본다면
꾼들의 로망, 사짜조사에
등극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고 생각합니다.
<고삼 느티나무 좌대 정보>
주소 : 경기도 안성시 고삼면 월향리 604-3
연락처 : 010-2292-4269 / 031-673-4275
어종 : 토종붕어, 떡붕어, 잉어, 메기, 빠가사리, 가물치 등
미끼 : 지렁이, 떡밥, 어분, 글루텐 등
부대시설 : 매점, 식당, 화장실, 주차장, 보트, 수상 좌대
운영시간 : 24시간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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