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초야 > 따뜻한 햇살 아래~ : 낚시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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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초야

작성일 : 2004-02-16 11:34:38 / 조회 : 5,250 / 민물낚시 / 경기 남양주시 우성(손맛터)

제목

수초야 > 따뜻한 햇살 아래~ : 낚시사랑

어제는 아침 햇살이 무척이나 따뜻한 가운데 우성 낚시공원을 찾았다.
그동안 매서웠던 추위탓에 일반 노지 낚시터를 찾는것을 엄두를 내지 못했으나
모처럼 따뜻한 휴일 아침에 찾은 우성 낚시터는 이미 만석을 이루고 있었다.
근방에선 보기드문 손맛터란 이유 말고도 따뜻한 햇살 아래에서의 물낚시라는
또다른 매력탓일까?
기자를 비롯하여 함께 동반한 클럽 장사모의 여러 회원님들도 힘겹게 자리를
잡고 낚시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여기저기서 손맛을 보았다.
평소 붕어 손맛만 보다가 이곳의 당찬 잉어와 향어의 손맛에 당황하는 모습도 보였다.
오후가 되자 거세게 부는 바람탓인지 입질이 다소 뜸해지자 이곳의 운영자인 전실장님은
갑작스레 1, 2, 3, 4, 5, 6, 7을 외친다.
무슨 소린가 궁금해 묻자...
오후가 되면 고기를 방류한후 이벤트를 열어 간단하게 양말 셋트와 낚시대를 나누어준다고!
뒤이어 여기저기서 다시 입질이 이어지고...
이벤트는 20여분 만에 끝을 맺었다.
동행한 장사모의 제기조우님도 양말셋트를....이분은 어디가시나 상품福이 있다!
따뜻한 햇살도 오후의 게센 바람앞에서는 두손을 든듯 꽤나 쌀쌀한 한기가 느껴졌다.
이제 봄이 문 앞에 닥아와 있음을 맘껏 느끼게 해준 취재길을 마무리 하며
다음주를 다시한번 기대하며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