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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발이

작성일 : 2004-04-23 10:20:15 / 조회 : 9,861 / 일반취재 / 성남시

제목

강화발이 > 불타는 어류정 : 낚시사랑

화욜오후에 들른 어류정
도착하자마자 날라다니는 개구리........ㅋㅋ
저녁내에 별다른 조황없이 김태환님에 49cm배스로 만족을 하고
저녁식사를 준비하는데 손석록님이 배를 놓쳐서 못오신다는 낭보가...
하는수없이 주인공이빠진 한편에 드라마는 시작되었고
한두잔 먹던술이 켐프파이어를 하면서 고조되어 잠재되었던 술꾼에
곤조가 살짝 삐져나와...끝까지 마셔야만 했다...

이글거렷던 불길이 사그라져갈때쯤...어류정 사장님이 내놓으신 감자!
숫덩이에다가 집어넣코 얼마안있써서 시커먼 뜨거운 감자가 나올때쯤
필자는 마셨지만 옆에서 지켜본분들은 거의 부웠다고...

아침이되어 일어났을땐 내곁엔 아무도 없었다.
분명 이뿐 실장님하고...옥신각신내지는 알콩달콩 낚시야그헌것 같았는데...
눈이 안떠지는게...상태무지않조타!
비실거리며...게심치레한눈으로 산내들 자연산 추어탕 털어넣코
어류정도착!게임이 시작되면서 슬슬 술이껜다~

몇번에 털림에도 불구하고 75급으로 마수를 하시는 김태환님.
타고난 어복맨이다~
근디 우째 내 루어에는 따라와서 냄새만 맡구 간~댜~??
루어에서 술냄새 나는가부다...쩝
오전에 게임을 끝내고 어류정에서 상다리 뿌아지게 차린 맛난음식
다시 뱃속에 저장하고
바쁘신분들...김동열 사장님을 비롯한 켐프야노 팀원분들과
에프티비 관계자분들 배웅하고...손사장님에게 12마리 잡은 나에 비장에
루어를 선물하고 구석구석 탐색을 하다가 작년에 놓쳤던 포인트에서
작년과 똑같은 엑션에 무언가가 반응을 한다.
마침 개구리 한마리가 생사를 건 20m에 대장정을 목격했다!
두어번 폴짝 델때마다...말풀밑에서 배스가 먹고 싶어서 뻥!뻥!대는데
제대로 빨지를 못하는걸로봐서 작은 배스인가보다.
웃으며 다시 캐스팅...갈대의에 올려놓코 살짝 당겨서 떨어트린다음...
주위에 반응을 본후 아까에 진짜개구리처럼 빠르게...폴짝,폴짝,폴짝!
무언가가 다가오더니 퍽! 바로 째는데...훗셋이 들어가기전에 배스인줄 알았다.
랜딩하면서도 묵직함에 내심 62정도에 빅배스를 기대했지만...
가물이...녀석을 탄력으로 들어뽕을 하고 수초를 벋겨보니...월랠래?
머리는 80급인데 몸은 70급이다~
선천적인건 아닌거같고 후천적인 장애같다.
그차나도 장애인에 달에 장애인 행사를 마친 터라 좀 다른 기분으로
가물치가 느껴지는데...
삐리리...손석록이 한마리 걸으셨다며 빨리 오라하신다.
가는길에 황씨한마리 디집어놓코..ㅋㅋ
한참을 달려 손사장님에게 갔더니 이마에 참이슬이 송글송글 매친다.

마수걸이 기념사진찍는다고 고기를 씻다가 노쳐버린걸 다시 손으로
잡아올리는 해프닝에 김태환 선배와 얼마나 웃었는지..ㅎㅎ
돌아오는길에 수로에 버려놓은 쓰래기 더미에 즐거움도 잠깐
아무리 생각해도 고기를 못잡아서 분풀이를 한건지...
8시 막배를 타고 나와 미터급가물치에 몸부림이 아른거려
다시 새벽까지 개구리 루어튜닝하고 목요일 들어간 어류정
전날 밤낚시를 한 분에게 조과를 물으니 살림망확인하라며 지렁이통들고
다리품팔러간다~
살림망을 두개나 담궈논걸 봐서는 어지간한 대물꾼이다...
하나는 빈망으로 낚시대옆에메어두고 진짜는 멀리떨어진곳에 안보이게
묶어놨으니 지나가는이들이 들여다보는 구찬함도 피할것이고
푸덕거리지않아서 들러오는 대물들에 경계심도 없에고...
살림망을 풀어보니26cm,32cm,36cm,38cm,거무티티하면서 채고가높은
전형적인 강화 섬붕어였다.
대물에서느끼는 비늘에 웅장함!
어류정 최대영총무왈 황토작업후 최근 대물붕어들이 붙기시작하여
아는분들은 자주들어온다고 한다.
그렇타면 이번주말은 어류정에서 대물붕어를 노려봄직하다!

어류정 낚시터032)932-1333
산내들 민박집032)932)3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