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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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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층낚시의 채비는 바닥낚시와 그다지 크게 다르지 않다. 혹자들은 바다낚시(찌낚시)와 그 구성이 비슷하다고 말하는 이도 있는데 크게 나누면 원줄부(部)과 편납부, 목줄부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미리 언급한대로 중층낚시에서는 채비, 특히 줄을 매우 가늘게 사용하는데 그 이유는 떡붕어의 약한 흡입력 때문이다.
여기서 떡붕어의 일반적인 특징을 잠시 언급하고 넘어가 보자. 떡붕어는 토종붕어와 많은 부분에 있어 다른데 가장 큰 차이점은 주식으로 하는 먹이가 다르다는 점이다. 토종붕어는 잘 알려진대로 지렁이,새우 등의 동물성 먹이는 물론 떡밥류의 식물성 먹이도 섭취한다. 말하자면 잡식성인 셈이다.
이에 반해 떡붕어는 식물성 플랑크톤을 주식으로 하는데(환경적 상황에 따라 동물성 먹이에 빨리 반응할 때도 있다) 플랑크톤의 특성상 수중,혹은 수면을 떠다니므로 이를 주식으로 하는 떡붕어 역시 중층 회유 어종이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중층어종이 그렇듯 주둥이를 살펴보면 윗턱보다 아랫턱이 더욱 발달해 있으며 길이도 길다.
또한 떡붕어의 아가미를 살짝 열어보면 붉은 아가미에 표시되는 세파가 토종붕어에서 비해 매우 조밀하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는데 떡붕어의 약한 흡입력은 이러한 이유에 기인한다고 알려져 있다.
다시 채비로 넘어가 중층낚시의 채비를 살펴보자. 우선 가장 크게 차이나는 점이 편납홀더 세트와 오링이다. 편납홀더를 사용하는 이유는 납도 찌와 마찬가지로 유동식으로 사용하기 위함인데 떡붕어가 아래로 입질을 할 때 납이 주는 저항을 조금이라도 줄이는데 목적이 있다.
오링은 약한 채비를 보완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따지고 보면 이같은 연약한 채비에 4짜급, 5짜급 떡붕어가 끌려 나올 수 있는 것도 모두 오링의 힘이다. 고기가 바늘에 걸려 저항을 시작하면 우선 줄에 힘이 가해 지는데 일차로 완충작용을 해 주는 것이 낚싯대의 탄력이며 오링이 다시 탄력적으로 2차 완충을 해 줄의 강도를 보완한다. 보통 오링을 장착하면 원래 호수보다 약 0.5호 이상의 강도를 지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층낚시의 찌맞춤은 양 바늘에 떡밥을 모두 달고 투척했을 때 상단 첫 마디 내지 두 마디가 나올 정도로 맞추면 된다. 그렇다고 찌맞춤을 하면서 계속 떡밥을 달아볼 수는 없고 처음 떡밥을 달지 않고 찌톱이 거의 다 올라올 정도로 맞추어 놓으면 얼추 맞아 떨어진다. 경우에 따라 편납을 조금씩 가감한다. |
중층낚시의 기본 채비.|
목줄은 계절과 상황에 따라 길이를 달리하는데 목줄이 길면 입질이 확실하고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반면 피라미 등의 성화에는 매우 취약하다. 목줄은 파마가 생겨서는 안되며 양 바늘간의 단차 역시 계절과 상황에 따라 조금씩 변화를 가하는데 보통 5~10cm 정도의 단차가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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