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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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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어느날 야전팀 땜빵가수님이 안면도로 출조를 하신다고 합니다.
요즈음 수로낚시가 호황이란 정보도 들은터라
가까운 소류지로 출조를 생각하고 있었던 필자도 동행하기로 하였는데..
주말부터 추워질거란 예보와는 달리 온화한 날씨는 여행자의 마음을 즐겁게만 합니다.
2시간여를 달려 땜빵가수님과 만나기로한 안면도 연육교부근에 도착을 합니다.
그리고
땜빵가수님의 자동차 뒤만 졸졸 따라갑니다.
솔밭을 지나고 세멘트길언덕에 올라서니 멀리 바다가 보입니다.
언덕을 넘어서 마을을 지나 갑니다.
몇개의 논둑을 넘어 얕으막한 산을끼고 돌아서니 갈대숲이 장관을 이루는
수로에 도착을 합니다.
이곳이 오늘의 목적지 정당수로입니다.
하늘은 맑고 화창한날씨 였지만 정당수로엔 바람이 심하게 불어대고 있었습니다.
두대의 수초대를 꺼내어 부들사이로 찌를 세워보려하지만
불어대는 바람에 갈대도 부들도 정신없이 온몸을 흔들어 대고 있어
채비넣기가 쉽지않습니다.
누군가 약간의 수초작업을 하였던곳에 지렁이를 몇마리 달아 채비를 드리워봅니다.
훨씬 편하더군요.
이곳저곳 돌아다닐 사정이 아닌것 같아 한곳에서 붕어를 기다려 보기로 합니다.
잠시후
첫입질이 옵니다.
일곱치 정도 되어보이는 정당수로 붕어의 모습을 봅니다.
그후 고만 고만한 붕어로 두수를 만난후 입질이 없습니다.
조금 떨어진 옆수로로 수초대 한대들고 이동을 합니다.
이곳은 부들보다는 뗏장이 잘발달한곳 입니다
뗏장수초 언저리에 몇마리의 지렁이를 꿰워 넣어봅니다.
쑥~~ 찌를 끌고들어갑니다.
깜짝놀라 대를 위로 들어봅니다.
햇살에 반짝빛나는 허연비늘의 아름다움이 보입니다.
아홉치급 붕어의 모습입니다.
수로에서의 밤낚시는 잘안되는것으로 알기에 하룻밤을 지낼곳으로 이동을 합니다.
땜빵가수님과 몇곳을 둘러보았지만 마음에 드는곳이 없습니다.
밤낚시를 포기하고 모처럼 안면도에서 소주잔이나 기울여볼까도 생각합니다.
이런저런 갈등을 넘어서 해가떨어지는 시간에 도착을 한곳은 새우낚시가
잘된다는 승언1호지 입니다.
이곳은 주차하기가 쉽고 비교적 편한 낚시를 즐기수있어 늦은시간에도
찿아오는분들이 더러 계시는곳입니다.
땜빵가수님은 산아래쪽 수초가에 대편성을 하십니다.
수심은 대충 1~1.2m정도라고 하십니다.
필자는 조금자리가 편한 뗏장수초언저리로 대를 펼쳤습니다.
이곳은 수심이 40~60cm정도 되는곳입니다.
오늘밤엔 생새우미끼만을 써볼것입니다.
다음날 아침에 둘러본 승언1호지의 모습입니다.
휴식시간이 길었나 봅니다.
새로운 미끼를 갈아주고 얼마되지않아 필자의 정면으로 여명은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또다른 하루가 시작되는 시간 너무도 아름다웠습니다.
그러나 낚시는 마감을 하여야할 시간입니다.
필자는 밤새 잠만자느라 꽝"이지만
그래도 땜빵가수님은 여덟치한수와 4짜급 동자개 두수를 하셨네요.
주섬주섬 짐을 챙겨 자동차에 쑤셔넣고는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합니다.
땜빵가수님이 천북소류지 얘기를 하십시다.
어낚님까지 가세를 하여 충청남도 광천군 천북면 소류지로 이동을 합니다.
이곳은 사방이 논으로 둘러져있는 각지형 입니다.
그러다보니 지금이 논농사의 마지막으로 바쁘게들 움직이십니다.
포인트로 진입을 하기위하여 농로길을 지나야 하지만
길을 막고 있는 트렉터를 누가 원망합니까?
양해를 구하고 진입을 해보려하지만 막무가네로 걸어서 가라고 하십니다.
별수없이 죄송하단 말씀부터 드리고 포인트 탐색을 하러 사람키가넘는 풀숲을 헤치고
저수지로 들어갑니다.
멀쩡한 길을 나두고 산을 넘고 논길을 가자니 서운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분들로서는 일년의 농사를 마무리하는일 이라 그보다 중요한것이
어디있겠습니까.
각자 좋아보이는 포인트에 자릴정하고 전을 벌입니다.
밤새 자릴지킨 결과 땜빵가수님만 턱걸이를 한수하시고
어낚님은 입질한번 없었다고 합니다.
필자는 수차례 입질은 보았으나 끌어내는데는 실패를 하였으니
할말이 없습니다.
이틀밤 고생을 하여주신 땜빵가수님과 어낚님께 감사의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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