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초야 > 스파이더스 화려한 정출 : 낚시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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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초야

작성일 : 2005-08-29 10:21:10 / 조회 : 3,678 / 일반취재 / 남양주시

제목

수초야 > 스파이더스 화려한 정출 : 낚시사랑

토요일 한낮 열심히 차를 달려 도심을 벗어나니

멋지게 지어진 빨간색의 방가로가 눈에 확~ 들어오는

아담한 낚시터가 시야에 가득히 들어 왔다.

먼저 도착하여 한참 손맛과 입맛을 보고 있던

회원들이 반가이 맞아 주었다.

인사를 나누고 물가에 앉아 다시금 주위의 풍경을 살펴보니

저절로 감탄사가 나올 정도...

분위기에 up~되어 손맛도 보고 입맛도 보고 거기에 눈맛까지

즐거움에 빠져 정신 없이 시간이 흘러 갔다.

속속이 일행들이 도착하고 계속 되는 맛의 행렬속에

어느순간 갑자기 분위기는 반전 되고

급기야 철수라는 극약처분까지...

얄팍한 상술과 눈앞의 이익 때문에 여태까지의 좋았던

분위기는 싹~ 가시고 뒤이어 도착할 일행들을 위해

다른 정출 장소를 서둘러 수배하여 자리 잡고 포진?하니

어느새 시간은 저녁 9시가 넘고 있었다.

우려곡절 끝에 자리잡은 정출장소는 감악산 아래 폭~ 숨어 있는 멋진 곳!

전의 정출장소와는 달리 친절한 낚시터 사장님과 총무의

극진한 배려속에 늦은 저녁식사를 마치고 물가에 앉으니

여기저기 써치불빛 아래 찌들은 함껏 제각기 멋을 뽐내며

정렬하여 있었다.

어둠속에 빛을 발하는 푸른 캐미의 빛과는 또다른 멋을 느낄수가 있었다.

서둘러 낚시대를 피고 짜릿한 손맛을 보며

좀전의 서운함을 달래는데 속속이 일행들은 도착하고

미안한 마음으로 일행들을 반가이 맞이하며 밤은 계속 흘러갔다.

이러저러한 사항에 대처를 하다보니 미리 도착했던 일행들은 피로를

느끼며 잠자리를 찾아들고 운영진 몇몇이 남아 계속되는

짜릿한 손맛을 보며 서로를 위안하며 정출의 밤은 계속해서

깊어만 갔다.

어스름이 먼동이 짚은 안개속에 기를 펴지 못하는 새벽녘에 드디어

마지막 일행이 도착을 하였다.

반가운 인사를 나누는 동안에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

산속의 계곡에 자리잡은 낚시터엔 요란한 천둥번개가

억수 같은 빗줄기와 함께 우리클럽의 공식 행사를 축하해주듯이

지난밤의 서운함을 씻어주듯이 한시간여를 퍼붓다 감쪽 같이 물러나니

어느새 화창한 아침 햇살이 온통 낚시터를 뒤덮고 있었다.

에이~ 무지개나 멋지게 떠주지하는 아쉬움속에

맛있는 아침식사는 이어지고 밤새 손맛을 보느라 시장기를 일찍 느낀

뱃속을 달래고 갑작스런 소나기로 인해 지체된 행사일정을 서둘러 진행하였다.

드디어 정출의 마지막 행사인 스파이더스 자체대회는

자리 추첨을 시작으로 행해졌다.

1시간씩 3라운드로 행해지는 자체대회는 매번 횟수가

거듭 될수록 회원들의 실력은 나날이 발전하고...

박진감은 매번 라운드 계속 되었지만 마지막 라운드의 박진감은

4명은 동률 선두이다보니 더욱더 넘쳐 흘렀다.

어느새 3시간여의 자체대회는 아쉬움속에 끝이나고

입상자에 대한 축하의 자리는 이어지며

이렇게 8월달 정출을 겸한 자체대회의 모든 일정은 끝을 내리고 있었다.

연이어 이어진 시상식과 기념촬영을 끝으로

정겨웠던 행사는 각자의 작별인사로 끝을 내고

먼저 떠나는 일행들을 배웅하며

못내 아쉬움은 계속되는 손맛으로 달래며

그여운은 끝을 모르고 계속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