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최고의 낚시터이며 낚시인의 신병훈련소라 하는 예당지 만추로 가는 요즘 예당지 낚시시즌이 온것이다.
오랜조력으로 예당지를 찿으시는분은 나름대로의 노하우가 있어 좋은 조과를 보실수 있지만 처음으로 예당지를 찿으실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수있을까 하여 현지매니아분의 도움으로 취재를 하게되었다.
지난 목요일(10/13)현지낚시인 이사장님를 만나것은 오후 4시경 우선 찌선정과 맞춤방법 부터 물었다.
찌선정은 저부력의 찌를 선택하라며 그이유에 대하여 설명을 해주었는데 저부력의 찌를 사용하여야만 작은 봉돌을 사용할수 있어 예민성에서 우수하다 한다.
예당지의 대상어중 토종붕어보다는 떡붕어에 맞춘 찌선정을 하는것이 유리하다는 이야기이다.
찌맞춤은 가볍게 하라 즉 마이너스 찌맞춤을 하라고 한다. 사진에서 보듯 바늘을 달지 않았을때 찌톱이 세목정도 수면위로 올라오도록 하여 다시 바늘을 달아보면 바늘무게에 의하여 케미꽂이 고무 하단까지 내려가게 된다
이렇게 되었을때 찌맞춤은 완성되는 것인데 주의 할점은 반드시 수면에 케미꽂이 고무가 다 나와야 한다는것이다.
그리고 현장에서 사용시 꼭 수면기준으로 케미꽂이로 부터 반토막정도 올려서 사용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봉돌을 바닥에 닫게 하기위한 것이며 표면 장력 또한 최소화 하여야 찌의 상승효과가 커진다고 한다.
여기서 필자는 예당지의 입질 상태를 물었는데
예당지의 입질은 토종붕어와 씨알이 작은 떡붕어는 쭈~~욱 올리고 씨알이 굵은 떡붕어의 경우는 기온에 따라 반마디에서 한마디정도 올린다 한다.
그렇다면 씨알좋은 대형떡붕어의 입질을 볼수있는 최적의 방법은 케미컬라이트가 수면위로 있어야만 한다는데 필자도 공감을 한다.즉 표면장력을 줄이기위해 가느다란 찌톱이 수면에 있어야 쉽게 찌가 솟아 오르게 되는것이다.
바늘은 어떤것을 사용하는지도 궁금했다.
바늘은 붕어 5호정도로 미늘이 없는것을 사용한다며 꼭 미늘없는 바늘을 많은분들이 사용하기를 개인적으로 바란다는 말도 잊지않았다.
그 이유는 안전성과 대상어에게 상처를 줄여 준다는 것이었는데 이부분에서 많은 이야기가 있었다.
목줄은 합사 1~1.5호 길이는 7센치정도로 사용을 하다가 기온이 조금더 내려가면 조금 짧게 줄여 5센치정도 사용하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원줄의 경우는 카본 1.2~1.7호 정도로 사용하면 무난하다고 한다.
필자는 지금까지 본 채비로 직접 낚시를 하는모습이 보고 싶어졌다.
조금은 미안하였지만 2~3시간 정도 가까운 포인트로 자리를 옴겨 낚시를 하면서 미끼 사용방법도 부탁을 하였다.
처음 생각은 노지에서 포인트를 선정하여 낚시를 하고저 하였으나 하루전 부터 진행된 배수 영향으로 노지 포인트가 마땅치가 않다.
할수없이 좌대 포인트로 자리를 옴긴 시간은 예당지에서 조황이 좋은 저녁 6시정도 였는데 밤 9시까지만 3시간정도 낚시를 해 보기로 하였다.
필자와 이사장님은 각각 한대씩만을 폭넓게 펼쳐진 수초가로 채비를 드리워 보는데 수심은 대략 1미터 정도 되었고 바닥은 깨끗하지 않은듯 채비걸림이 있었다.
미끼는 어떤종류를 사용하는지 물었다.
두종류를 사용하는데 집어용과 미끼용 이라 한다.
흔히 내림이나 중층낚시에서 사용하는 집어제들 이었고 미끼도 식물성류의 미끼였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 집어제=7 미끼=3의 비율로 잘 혼합을 하여
조금은 질다는 느낌이 들정도로 물 배합을 하여 잠시 숙성을 하여 사용한다고 한다.
사용방법은 두가지 정도로 나눌수 있었다.
첫번째는 혼합한 미끼를 외바늘 채비에 달아 사용하는것과 집어제와 미끼를 각각 따로 만들어 집어제를 봉돌에 달아 사용하는것이라 한다.
첫번째 방법으로 품질을 몇번하였고 곧 입질을 받을수있었는데 25센치급 떡붕어였다.
예당지의 주요 입질 시간대는 해질녘 부터 다음날 오전9시 까지 주기적으로 입질이 이어지는 특색이 있다한다
그러므로 잠시 뜸하다고 낚시를 포기하지 말고 기다리다 보면 몇차례 집중적인 입질을 받을수 있다고 한다.
어둠이 밀려오면서 잦은 입질이 이어졌고 찌의 오름도 생각보다는 부드럽게 두 세마디 오르는것이 대부분 이었다.
이런채비에 지렁이 미끼사용은 어떤지를 물었다.
바보 같은 질문이었는지 모른다 그러나 지렁이 사용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는데
지렁이 미끼 사용은 밤이 깊은 시간에 씨알좋은 토종붕어를 볼수있고 찌의 오름도 좋으나 약간 늦게 챔질을 하는것이 타이밍이 맞는다는 이야기도 들려 주었다.
어느덧 약속한 시간이 다 되여 좌대를 벗어나며 몇수의 조과보다도 가벼운 바닥채비로 예당지 낚시에 희망을 본 시간이 되었다.
긴시간 낚시까지 하면서 직접 시범도 보여주며 많은 정보를 제공하신 이사장님께 감사의 말을 전하며 누구나 쉽게 접하고 있는 채비인지 모르지만
다시 이런 계기로 조금더 연구 하는 낚시가 되었으면 하는바램과 예당지를 찿으시는 많은분들이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바라며 취재를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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