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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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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퍽거리듯 대지의 해빙을 맞아 어느덧 파릇한 봄의 새싹들이
기지개를 펴고 물속 깊은 곳에는 말 풀들이 무성하게 자란 틈새로
붕어들이 움직이고 있다.
산란을 준비하느라 성질 급한 녀석들은 연안 수초지대를 파고들며
시원스런 입질로 찌를 올려준다.
1500여평의 아담한 소류지의 당찬 손맛을 느껴보며
하룻밤 풋사랑에 빠져본다.
수심이 1.2m에서 2.0m정도의 평지형 저수지로 상,하류 할 것 없이
고른 수심을 보여주고
오염원이 전혀없는 이 곳의 물색은 아주 좋은 회색빛을 띠고 있다.
이런 소류지야 말로 요즘 같이 맑은 수원을 보이는 시기에
더없이 좋은 포인트 일 것이다.
낮에는 지렁이 여러 마리를 꿰어 잔챙이의 선 입질을 피하고
밤사이에는 새우미끼로 전환해서 사용한다면 다소 좋은 씨알의 붕어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여겨진다.
수초 가까이 붙여놓은 자리에서 입질이 잦은 편이고
낚이는 씨알은 8치 이하 잔챙이 붕어들로 그리 만족스런 씨알은 아니지만
마릿수는 10여수 이상으로 빈 바구니는 아니었다.
밤으로 이어지면서 바람이 몰아치고 비 까지 솟아지는 탓으로
밤낚시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격으며 고창권 소류지 재도전은
붕어 얼굴을 보는 것 만으로 만족을 해야만 했다.
요즘 어디를 가든 물색이 맑고 수온이 차가운 탓으로
입질받기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또한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하여 아직 밤낚시는 다소 어려움이 뒤따른다.
대형 저수지 보다는 평지형이나 늪지형 소류지, 아니면 수로권의
물색이 다소 탁한 장소을 찾아 들이대는 것이 좋을 듯한 생각이 든다.
*낚시일정 : 2006년 2월 25일~익일 아침까지
*낚시장소 : 전북 고창권 소류지
*대 편 성 : 2.4칸 ~4.0칸 12대편성
*미끼운용 : 지렁이,새우
*조과정보 : 5치~8치까지 10여수
산란기를 맞은 붕어는 어족자원 보호차원에서 손맛만 즐기시고
풀아 주는 미덕이 어느 때 보다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모든님들 함께 들으시죠 "붕찾수 애청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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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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