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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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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니
작성일 : 2006-06-13 18:10:46 / 조회 : 10,451 / 일반취재 / 남양주시   

제목 l 규니 > 조용한 소류지에서 : 낚시사랑

조용한 소류지에서...

모처럼 집에서 주말을 보내다 보니 낚시꾼의 병이 발동합니다.

일요일 오후 맑고 푸른 하늘을 보며, 잠시라도 물가에 가고픈 마음에 임실 소류지를 찾았습니다.

10년째 수문조절장치가 고장이라 물이 바닦을 보인적이 없다는 소문(?)에 은근히 기대감을 갖게 됩니다.

도착한 소류지는 어제 내린 비로 수위가 거의 만수에 육박하고 있었습니다.

전체 면적은 1500~2000평가량 되어 보였고... 일부 갈대밭을 제외하고는 저수지 전역에 마름이 듬성듬성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소류지를 한 번 둘러 보니 상류쪽에는 부부로 보이는 마을주민이 논에 모를 심고 계셨고 70이 다 되어 보이는 어르신께서 막찌를 달아 낚시를 하고 계셨습니다.

봄에 떡밥에 월척급도 선을 보였다는 소식에 떡밥낚시를 할까 잠시 고민을 했습니다만...

누가 넣어놓고간 채집망에는 참붕어가 가득합니다. 일부 피라미도 보이고...

버릇을 쉽게 고쳐지지 않는가 봅니다. 어느새 대를 펴다 보니 8대나 폈네요~



함께 출조한 호남지부 조합장님은 12대나 펴시는군요~

오늘은 적당한 밤시간에 철수를 해야 내일 출근하는데... 자기도 버릇이 되었다나요? ㅎㅎㅎ

어느덧 해가 산너머로 내려가고 간단한 저녂참을 준비하는데...

차가 한 대 올라옵니다.

차안에 낚시짐이 실린것으로 보아... 낚시 하시는 분 같습니다.

잠시 내리시기에 인사를 하니, 자주 이 곳을 찾으시는 분인듯 합니다.

수위를 보고 잠시 생각에 잠기시더니, 이곳에 동자개와 가물치도 많아 생미끼 낚시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거란 정보를 주십니다. 감사하죠~

또, 더불어 수위가 많이 빠져야 붕어가 잘 나올거란 말씀을 주시고는 다시 철수하시네요~

약간 허탈함도 있었지만 대편성을 하던 도중에 봤던 대물의 용트림 주인공이 대충 짐작이 가더군요~

미터급 가물치도 있을 거라던 그 분 말씀...ㅎㅎㅎ

간단히 저녁을 챙기고 나니 어느덧 어둠이 내립니다.



캐미를 꽂으러 자리로 갑니다.

어슴프레 하지만, 찌가 2개나 없어졌네요~ 새우와 참붕어를 달아 놓은 넘들이 없어졌습니다.

범인은 바로 동자개였습니다. 허탈하죠?

캐미를 달고 미끼를 다시 점검하고 나니 어둠이 가득합니다.

최 우측 2.5칸대로는 떡밥낚시를 시도해 보았습니다. 어둠이 내리기 전까지는 피라미가 극성을 부리더니 이제는 잠잠하다가 이쁘게 찌가 올라 옵니다.

잠깐의 앙탈 뒤에는 어김없이 4치급 붕어가 올라옵니다. 작은 붕어지만, 이곳 붕어의 체형이 좋을 것이 예상됩니다.

건너편에서도 어김없이 동자개 소식이 들리고... 간간히 입질을 받았지만 붕어는 볼 수 없었습니다.

좌측으로 편성한 36대에서 자주 입질이 왔지만 역시나 동자개 더군요~

9시 30분경부터는 건너편 산위에 둥근 보름달이 저수지를 환하게 비추고 있습니다..ㅎㅎㅎ

11시 30분까지... 동자개만 다섯마리... 떡밥에는 고만고만한 붕애들만...

내일 출근을 위해 철수를 서두르고 말았습니다.

돌아오는길에 다음번에 한 번 더 도전해 보리라 다짐하면서...

아래는 25센티미터급 동자개와 나온붕어 중에 제일큰 6치 붕어의 모습입니다. 야간이라 사진이 선명하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금일 사진 테두리는 태극전사의 선전을 기원하며, 월드컵 버전으로 꾸몄습니다.대한민국 화이팅~

<출조 종합>

취재 : 규니
출조지 : 임실 소류지 (너무 작은 곳이라 지명은 생략합니다.)
날씨 : 맑고 오후에는 바람이 많이 붐, 밤에는 바람없고... 더불어 모기도 없었습니다.
수심대 및 미끼 : 2.5칸~3.6칸 사용 , 수심은 1.3M ~ 1.6M 권, 물가 수온은 따스하게 느껴짐, 미끼는 새우와 참붕어, 새우는 채집되지 않고 구입하여 사용함
조과 : 붕어 최고 6치 이하 다수, 동자개 25급 4마리 20이하급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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