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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발이

작성일 : 2006-07-24 12:44:01 / 조회 : 11,666 / 바다낚시 / 양평군

제목

강화발이 > 메다십삼 : 낚시사랑

일찍 서두른다고 서둘렀는데...
6시가 넘어서야 도착한 후포항!!
승선신고 하고 너울이 있는 바다를 18노트로 달린다.
김태환님과 김창수님은 이번이 두번째인데...기상이 우중충해서인지
얼굴에서 굳은 결심이 옅보인다.
지깅이 처음인 유근창님은 전날 피곤함에 잠시 잠을 청하고
한가물치하는 우리에 구르마님은 얼굴색이 출항부터 안좋터니
포인트에 도착하자마자 저킹 두어번에 집어를 할려는지
밑밥을 뿌려데는데...

안색도 안좋코해서 선실에 들어가 한숨자라고 들여보내고 얼마 안있어
파주형님 김원규님이 힛트를 외치는데 몇분 감아올렸는데...그만 고기가
빠져나가 버리고 만다.
하지만 다시 지그를 바꾸어 힛트가 되는데...
지티스페샬이라는 파핑대가 오늘많큼 휘어진것을 본 일이 없는 필자는
순간 메타가 훌떡 넘어갈것을 직감한다.

스텔라 20000번에 드랙을 "웩~엑"하고 풀던 녀석은 십여분이 흐르고
물위로 그위용을 드러내는데..."오~우 메다!!
하지만 후포항 최대에 뜰채로 고스란히 항복하며 안기는 녀석은 역시
부시리!
부시리는 채색이 선명하고 머리가 홀쭉한것이 어판장 요즘 시세로 십오만원 정도한단다.
모두들 얼굴에 희망이 보이고 다음으로 유성무님이 베이트장비를 내리면서...
"이번엔 내차례여~이거 내려가면 딱!무는거요~"
작두타도 되겠다...내려가자마자 바로 한마리 걸어올리는데...
간만에 힘좀 써본다며...서서히 핸들링을 하는데...
마픽스 드랙을 다 잠궜는데도 스르륵 풀고나가는 녀석은
이번에도 역시 미터오버!!
혹시나해서 선장님에 미터뜰체에 누어 숨을 고르고 있는 녀석을
줄자로 제어보니 정확히 112cm
선장님 말로는 뜰채크기가 1m조금 넘는단다.

먼저달까지는 1m10cm를 안넘던 녀석들이 잘먹고 한달만에 다들 미터십을
넘어가는데...아마도 왕돌에 잘 발달된 여밭에서 자란 붙박이들인것 같다.
점심시간이되어 도루묵조림으로 맛나게 수저를 움직이는데...희몰이님과
구르마님은 일어날줄을 모르고...
오후에 물이 안가는 이유로 입질이 전혀 들어오질 않아서 일찌감치
입항을 결정한다.

물칸에서 부시리를 꺼내 제어보는데...
유성무님이1m13으로 1cm가 더 크다.
짐을 정리하고 왕문어와 피대기 오징어를 사고 횟집에 들어 도다리,
횟대기,홍치,게르치,등 자연산으로만 회를떠서 못잡은 분들 입속으로
아쉬움과함께 사라져간다.

지깅낚시 출조정보 032)932-9616 019)9141 9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