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다가옵니다
현제 경기 북부권은 아직 이르지만 필자가 첫 노지 촬영을 위해 찾아간곳은
천안시에 위치한 대표적인 토종붕어터 마정낚시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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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에 마지막으로 찾아가고 올해 첫 발을 디디는 마정낚시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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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그럴것 입니다
누구나 가슴에 품은 좋은 추억과 기억이 있는 낚시터가 있을것 입니다
그리고 그곳이 자신이 꼽은 최고의 낚시터가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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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는 수많은 관리형유료낚시터가 있습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필자 또한 봄 시즌이 되면 불현듯 떠오르는곳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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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은 이곳 전통적인 토종붕어터 "마정낚시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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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적 8만여평에 노지와 수상좌대가 잘꾸며 있으며
자생붕어와 온갖 토종어류등이 서식하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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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완전한 시즌오픈 전이라 많은 조사님들을 찾아볼순 없었지만
이미 상류권 수초군락대에는 여럿 낚시인들의 모습을 찾아볼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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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3월 초 중순경이 되면 한자리도 남김없이 빼곡한 낚시대의 행렬을 볼수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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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정낚시터는 토종붕어터 답게 다대편성의 대물낚시인들을 많이 볼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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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취재당일에는 지렁이와 새우등의 생미끼에는 입질이 전무한 상황이었습니다
집어제와 글루텐을 이용한 콩알낚시가 이날의 유력한 낚시패턴이었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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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수지를 한바퀴 돌아보며 마정낚시터의 분위기를 감상하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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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영상 10도를 오르락 거리는 푸근한 날씨
그러나 일교차가 심합니다
방한에 신경쓰셔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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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매점 우측 상류 골창포인트는 (수심80cm~1m권) 비교적 낱마리의 조황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위 포인트는 수온이 더 오르는 3월이 되면 상류쪽으로 몰려드는 대물붕어들의 산란특수 포인트라고 합니다
그러나 현제는 얕은 수심층에는 아직 붕어들이 적응할 수온이 못되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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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오면 항상 느끼는 거지만
무언가 말할수 없는 편안함과 안락감이 느껴지는곳
원래 낚시를 잘 안하는 필자이지만 이곳에 오면 꼭 낚시대를 펴고 낚시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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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에 보이는 수초군락대에 채비를 드리우면 바로 찌가 꼬물꼬물 거리며 올라올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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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상류권을 지나 중류권으로 이동하여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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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마정낚시터의 지기님은 낚시인들의 편의에 상당히 공을 많이 들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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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가나 특히 여성들과 아이들의 동반 출조시에 화장실은 큰 애로사항입니다
마정낚시터는 어디에서든 곳곳에
수세식 화장실이 잘 비치되어 있다는점도 큰 장점으로 꼽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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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3~5배가 넘는다는 기상청의 예보
한낮기온은 영상 10도를 넘으며 완연한 봄날씨를 보여주던 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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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미세먼지가 하늘을 덮고있는 이런날은 참 사진 안나오는 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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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정낚시터는 상류부터 하류까지 잘짜여진 수상방갈로와 많은 연안 노지포인트
그리고 잔교또한 잘짜여져 있으며 낚시장르에 대한 구애가 없는곳!
중층,내림,올림낚시 모든낚시 기법을 허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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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하룻밤 묶었던 방갈로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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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와 둘이서 보내기는 너무나 컸습니다
잘짜여진 테라스와 낚시공간은 일가족이 와도 넉넉한 규모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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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또한 깔끔하게 정리정돈 되어있고 에어콘과 온수보일러
LED TV까지 완벽구축이 되어있습니다
이곳에서 하룻밤 보내며 가장 마음에 들었던것은 신형방갈로라 그런지 우풍이 전혀없어
따뜻한 잠자리를 보낼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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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낚시대 2대를 셋팅하여 열심히 밑밥을 줘봅니다
그러나 필자의 미천한 실력으로는 예민한 겨울붕어를 낚아내지는 못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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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영상 20도를 오르락 거리는 따뜻한 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1시간여만 지나면 봄 들녘의 낮 시간은 지나가고 황혼과 더불어 어둠이 찾아올 시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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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카메라를 들고 저수지 반대편 상류쪽으로 이동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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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수심은 1.5m권인데 아마도 이날 마정낚시터에서 가장 낳은 마릿수를 구경할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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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어제를 많이 투여하면 살치와 잔바리 붕어들의 성화에 낚시가 힘들어 질수 있습니다
글루텐과 어분과 깻묶가루가 첨가된 콩알낚시를 시도하시는게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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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날은 전혀 생미끼에 반응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참 붕어들의 입맛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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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오신 조사님들은 낱마리의 조황을 보였습니다
내일 오전 다시 찾아와 조황을 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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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정낚시터는 100%토종터이기에 이렇게 전구역에서 다대편성의 낚시인들을 많이 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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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철수하시는 한 조사님의 살림망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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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마릿수는 아니지만 요즘같은 시기에 이정도면 굉장히 준수한 조황을 올리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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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걸이급부터 6~8치급까지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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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자리마다 조황편차가 심한날이었습니다
낳은 조황을 확인하실려면 관리실에서 조황문의를 하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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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척은 안보이지만 5~9치급까지 30여수를 낚아올리셨네요
입질이 괜찮아서 오늘하루 더 보내신다고 합니다
내일은 씨알좋은 월척까지 상면하시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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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맞추고 나와보니 마정낚시터의 밤이 찾아옵니다
지루하기만 하였던 지난겨울, 그 나름대로 멋과 깊이가 있지만
봄이 없는 겨울은 존재할 수 없다는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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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과 낭만이 교차되는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시간
그렇게 밤은 시작이 되고..깊어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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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물안개와 더불어 미세먼지인지? 스모그인지?
아침 촬영을 할수가 없을정도로 자욱한 연기속에 1시간더 잠을 청해보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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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기온은 아마도 영하5도는 될듯 싶습니다
일교차가 많이 심하더군요..거듭 말씀드리지만 방한에 특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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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산한 아침공기를 마시며 저수지를 한바퀴돌아봅니다
마그네슘 금속바디 소재의 필자의 손에 쥔 카메라는
손가락을 아리고 아프게 느껴질정도로 강한 추위가 느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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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에 오늘 조황은 좋지 않을꺼란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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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제방을 건너서 부자지간의 한조사님 일행을 만나봅니다
필자도 30년이 넘은 어릴적부터 아버지를 따라 낚시를 다니던 기억이 납니다
왜 그때 이곳 마정낚시터는 몰랐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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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낚싯대를 담그지 않았어도 그 분위기만으로도 설레임이 전해오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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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날씨는 오전 10시가 되어도
태양은 마치 카메라렌즈에 ND필터를 물린듯 희미하게 마정낚시터의 수면을 밝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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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 조사님들의 말을 들으니 오늘 조황은 아주 안좋은 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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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자주 찾으시는 한 조사님의 말을 들어보니
심한일교차와 흐린날씨가 조황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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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중 마릿수와 더불어 턱걸이 월척급 소식을 듣고 살림망을 확인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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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가 이렇게 어느정도의 조황까지 뒷받침이 되어준다면!
이것이 진정한 낚시의 즐거움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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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으로 토종월척붕어를 상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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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큰씨알은 아니지만 약 32cm정도 나오는 월척붕어네요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필자에게 올해 첫 월척붕어를 구경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어복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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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필자일행도 철수해야 합니다
봄새싹이 푸릇푸릇하게 나는 시기가 되면 그때 당시 찾아오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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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의 색이 짙어지는 봄날, 휴일의 하루 정도를 할애하여 동료 또는 연인, 가족 단위로
이곳 마정낚시터에서 봄을 의미 있게 보내는것도 참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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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조사님이 낚으신 붕어
역시 턱걸이급 한수와 5~8치급까지 고르게 낚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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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필자도 철수해야 합니다
갈길이 머네요..경부고속도로 막히기전에 날라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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꾼이라면 누구라도 좋아할 멋진 마정낚시터의 풍경입니다
아마도 이런 환경과 분위기 때문에 꾼들은 반복되는 빈작에도 불구하고
낚시터를 찾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명품 토종붕어터 마정낚시터
다가오는 봄 특수 시즌 이곳 마정낚시터를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알림
민물취재현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