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담의 낚시터 탐방◑
새 주인으로 새 출발하는 김포의 잡이터
김포 고정 낚시터
낚시사랑 회원님들 안녕하세요?
이젠 봄을 지나 초여름 날씨를 보이는 4월 넷째 주 평일.
필자가 찾은 곳은 김포의 고정 낚시터 입니다.
개장은 했지만 지난해 한동안 관리가 이루어 지지 않고 방치되다 시피 하여, 한동안 조황소식을 접할 수 없었는 데요.
앞으로 고정낚시터에서 올리는 실시간 조황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 그럼 한동안 소원했던 고정낚시터의 이모저모 하나씩 알려 드릴께요. 따라오세요~~
평일이라 주차장이 한적하네요.
주차장 뒷편으로 보이는 야트막한 뒷산입니다.
김포이지만 위도상 북쪽으로 위치해서 그런지 아직도 벗꽃이 한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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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꽃과 어우러진 고정낚시터 관리동 입니다.
관리동 입구에 시원하게 바람이 통하는 휴게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입질이 뜸한 한 낮에는 시원한 그늘에서 커피 한 잔 하시는 것도 좋겠네요.
휴게실에 떡밥 그릇과 수건, 그리고 여분의 살림망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관리동 안으로 들어가니 여사장님이 반갑게 맞아 주십니다.
낚시터는 처음 운영하지만, 그래서 더욱 신선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할 수 있다고 하시네요. 기대가 됩니다.
관리동 안엔 떡밥과 각종 낚시 소품, 간단한 음료과 간식거리까지 빠짐없이 준비 되어 있습니다.
낚시대만 있으면 빈 손으로 오셔도 다 해결 됩니다.^^
매점 옆으로 좌식으로 된 식당 공간이 별도로 마련되 있습니다.
단체 출조 20명 정도는 둘러 앉아 같이 식사가 가능 하겠네요.
식당 안쪽 주방에서는 이모님이 찬 준비로 바쁘신 모습니다.
식구들이 먹을 음식을 만드는 것 처럼 정갈하고 깔끔하게 음식을 만드시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관리동 밖으로 나와 새롭게 만들어진 부대시설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우선 새로 지어진 방갈로 입니다.
방갈로 내부는 성인 3명 정도가 쉴 수있는 크기 입니다.
새로 신설되어서 마감재, 이불 모두 깨끗합니다.
무엇보다 방갈로 대여료가 주중 2만원 / 주말 3만원 ... 아마도 전국 최저가 일 듯 합니다.^^
지금은 2동 밖에 없지만 앞으로 방가로는 더 늘려갈 계획 이라고 합니다.
주차장에 역시 새로 신설된 수세식 화장실 입니다.
여성과 어린이를 위해 이젠 낚시터에 꼭 필요한 수세식 화장실입니다.
샤워기까지 잘 설치 되어 있어 여름엔 유용 하겠네요.
관리동 좌측의 컨테이너 박스 보이시죠.
방갈로 가격이 싸지만 아직 2동 밖에 없고 혼자 사용하긴엔 부담 스럽기도 한데요.
이럴때는 여기 수면실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여기 수면실은 무료 입니다.^^
수면실 이용시 조사님들께 꼭 당부드릴 말씀이 있는 데요.
이 안에서는 친구들과 잡담을 하거나, 음식이나 술을 드시면 아니~아니~아니 됩니다.
무료로 개방되는 공공장소이므로 피곤할 때 잠시 눈을 붙이는 용도로만 사용해 주세요.
부대시설 보여 드렸으니 이제 낚시터 소개를 해 드리겠습니다.
고정낚시터는 약 800평 규모의 자가 낚시터 입니다.
낚시만을 위한 저수지이기 때문에 수심은 2미터권으로 일정 합니다.
낚시터를 가로지르는 중앙잔교 입니다.
관리동에서 잔교 우측 중앙 부표를 중심으로 2.8칸까지 운용할 수 있습니다.
3.0칸 대 줄 짧게 쓰면 부표 근처에 찌를 세울 수 있는 데, 붕어 포인트로는 좋습니다.
자리도 넓어서 낚시자리 뒤로 이동이 여유롭습니다.
장방형 낚시터의 포인트는 역시 모서리 우측 저수지 끝에서 낚시중인 두 조사님은 만날 수 있었습니다.
살림망을 담가 놓으신 좌측 조사님 조과가 궁금하여 확인해 봅니다.
마리 수는 많지는 않지만 모두 한 덩어리 하네요.
잉어~ 찌맛은 그리 좋지 못해도 손 맛은 좋은 고기죠.^^
고정 낚시터 단골이시라는 이 조사님 '고정 낚시터 손 맛은 일등~!' 이라며 최고를 외쳐 주십니다.
부표 중심으로 좌측 포인트 입니다.
이곳은 4칸 까지 쓸 수 있는 데, 줄을 약간 짧게 메시고 반 스윙 캐스팅 하시면 잔교 밑으로 찌를 세울 수 있습니다.
아마도 날이 더워지고 수온이 오르면 잔교 밑은 최고의 포인트가 되겠지요.^^
좌측 포인트 끝에서 낚시하시던 조사님 멋지게 한 수 걸어 주십니다.
역시 잉어, 향어가 주 어종이라 힘 쓰는 것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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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시간이 저녁식사 시간이 되었네요.
이 곳에서 주로 많이 드신는 돼지 두루치기와 된장찌게 입니다.
낚시터 식당 음식이 이렇게 정갈하고 깔끔할 수도 있네요.
김치며 나물이며 반찬 하나하나 느끼하지 않고 담백해서 좋았습니다.
전 집밥 보다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저도 낚시대를 펴 봅니다.
2.8칸 쌍포로는 떡밥 낚시를 하고 좌측 4칸대로는 잔교 밑을 생미끼로 공략하여 철갑상어, 메기, 장어를 노려 보겠습니다.
미끼는 청지렁이, 일반 지렁이, 그리고 떡밥는 어분과 보리만 사용해 보겠습니다.
이 곳은 그루텐 보다는 어분계열에 입질이 좋다고 합니다.
찌는 요즘 순부력이 좋아 찌올림이 좋다는 영웅 한지찌를 써 봅니다.
한지찌는 처음 써 보는 데요.
이날 붕어를 낚지 못 해 그 우아한 찌올림은 볼 수 없었지만, 일단 예민함이나 입질 표현은 합격점을 주고 싶습니다.
고정 낚시터에 밤이 찾아오고 찌불이 환하게 빛나기 시작합니다.
밤이 되자 야행성 어종인 메기의 입질이 활발해 집니다.
주로 7시에서 11시 까지가 입질이 좋다 하는 데, 촬영 당시 9~10시가 피크를 이루었습니다.
메기 몇 수 낚고 밤이 깊어져 야식이 땡기는 시간~~
손님들과 둘러앉아 바베큐 파티가 벌어집니다.
이 파티는 낚시사랑 기자가 왔다고 나오는 특식이 아닙니다.
고정낚시터 실시간 조황을 보면 이런 장면을 자주 볼 수 있는 데요.
평일에는 손님이 많지 않아 이렇게 손님과 같이 조촐한 파티를 할 때가 많다고 합니다.
물론 손님이 많아야 좋겠지만, 손님이 너무 많으면 제대로 서비스 해드릴 수가 없어
'손님은 적당히 있는 것이 좋다~' 하시는 지기님의 여유있는 마음
아마도 그 여유있는 운영 철학이 고정낚시터를 더욱 크게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느 낚시터나 아침 피딩은 놓치면 안 되죠.
아침 첫 수 40센티 조금 넘는 잉어로 아침을 맞이 합니다.
슬금슬금~~ 천천히~~ 움직이는 입질
짐작은 했지만 우렁이도 한 마리 했네요~^^
저의 밤낚시 조과 입니다. 주로 청지렁이에 반응이 좋았구요.
제가 아무래도 메기 포인트에 앉은 듯 합니다.
메기는 저녁 7시에서 11시 사이에 왕성한 입질을 보였습니다.
역시 청지렁이에 반응을 보인 장어 입니다.
옆자리에서 낚시를 하시던 조사님 새벽부터 연신 입질을 보고 계셨는 데요.
잉어, 향어 종류는 아침 입질이 훨씬 좋았습니다.
이 분 조과 확인해 봐야 겠죠.
어분과 지렁이 짝밥을 미끼로 사용해서 그런지 다양한 어종을 낚으셨습니다.
고정낚시터는 붕어의 빈도는 낮지만 묵직한 손 맛이 좋아 자주 찾으신다 합니다.
오전 10시 활발했던 오전 피딩이 끝나고 입질이 뜸해질 무렵 방류가 시작 됩니다.
방류되는 주 어종은 잉어, 향어, 메기 종류 입니다.
붕어 방류가 안 되는 것에 대해 의아해 하시는 조사님들이 있어 한 말씀 드리자면,
김포 지역 중에서도 북쪽에 위치한 고정낚시터는 평지형 저수지 임에도 불구하고 수온이 잘 오르지 않습니다.
붕어 꾼들을 위해 몇 번 방류를 했지만, 낮은 수온에 견디지 못하고 폐사 했다고 합니다.
본격적으로 수온이 상승하는 5월에는 잉어, 향어의 방류는 줄이고 붕어, 장어, 철갑상어의 대박 방류가 시행된다 하니,
찌 올림을 사랑하시는 붕어 조사님들은 기대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제 저녁 잉어, 향어 4마리 낚으신 조사님 철수 하시네요.
밤낚시에 얼마나 재미 보셨는 지, 조과를 보겠습니다.
친구분은 3마리 조사님은 9마리 사이 좋게 손 맛을 보셨네요.
오늘의 일 등 살림망입니다.
잉어, 향어, 메기 20여 마리 진하게 손 맛을 보셨네요.
이 조사님은 낚시터 근처에서 근무하시는 분 이신데,
낚시터 지기님과도 친분이 있어 낚시터 관리에 많은 도움을 주시는 분 입니다.
매일 낚시터에 근무하다시피 오시는 분이니, 이 정도는 기본 이겠죠.^^
그 중 덩어리 좋은 녀석으로 기념사진 한 장 남겨 주십니다.
'재미있게 잘 놀았다~ 또 보자~'
중앙 잔교 끝에서 어제 밤에 낚시 하신 조사님 조과 확인해 봐야 겠죠.
2칸대 한 대로 코너를 공략하여 밤사이 낚은 조과 입니다.
미끼는 어분 단품을 사용 하셨다 하네요.
그 중 한 덩치 하는 물돼지를 골라 멋지게 포즈를 취해 주십니다.
'거기~ 기자 양반 내 고기도 좀 찍어주지 그래요~!'
새벽에 오셔서 한 마리 낚으셨다는 조사님.
포스에서 조사님 뭔가 대단한 것이 있는 것 같아 얼른 달려가 봅니다.
오~~ 8짜 정도 되는 철갑 상어 입니다.
철갑 상어는 빵 보다도 이렇게 늘씬하게 빠진 녀석들이 멋지더군요.
철갑상어 낚은 조사님이 사용하시는 낚시대 입니다.
의외로 1.2칸, 1.4칸, 1.6칸의 두 칸 이하의 짧은 낚시대로 잡으셨는 데요.
한 칸대로 잡는 철갑이 손 맛 얼마나 짜릿~ 했을까요?
동행 출조하신 친구분들과도 멋진 포즈 취해 주십니다.
이 분들은 자주 동행출조하시는 친구분들 이신 데, 낚시를 통해 돈독한 우정과 추억을 쌓아가신다고 합니다.
부럽습니다.
이쁜 두 딸과 함께 오신 조사님 조과 확인해 봐야 겠죠.
마릿 수는 열마리 내외 이지만 역시나 덩어리가 좋습니다.
잉어, 향어, 붕어, 메기, 장어 골고루 손 맛을 보게 해준 고정 낚시터,
이 곳의 손맛과 입맛을 고스라니 추억으로 담아 필자도 이제 철수 합니다.
고정낚시터는 지난해 한동안 관리가 이루어 지지 않고 방치되다 시피 하여,
한동안 수질도 악화 되고 고기 없는 낚시터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습니다.
이제 새지기님이 새마음으로 새로운 시설, 새로운 서비스와 함께 우리 앞에 다시 섯습니다.
미세공기 펌프를 낚시터 곳곳에 설치하고, 한강 지류 원수를 확보해서 수질이 한 층 개선 되었습니다.
또한 회원제를 운영하여 출조 5회, 10회 마다 떡밥, 소품, 식사, 입어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온이 오르는 5월부터는 붕어, 메기, 장어, 철갑상어 등 인기어종의 폭탄 방류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우선 이 번 근로자의 날부터 시작되는 연휴에는 철갑상어 100kg 방류를 시행합니다.
꾸준한 시설 투자와 통 큰 방류, 후한 서비스 앞으로의 고정낚시터 더욱 기대가 됩니다.
다시 일어서는 고정낚시터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요즘 일교차가 심하네요. 감기조심 하시구요.
행복한 한 주 되세요.
감사합니다.
알림
민물취재현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