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통신원속보 > Re:봉재지 의 추억 및 가는 길 : 낚시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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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파원조황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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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작성일 : 2001-11-08 19:43:58 / 조회 : 609       

제목 l 박지수 통신원속보 > Re:봉재지 의 추억 및 가는 길 : 낚시사랑

봉재지(not "봉제지")는 경기도 쪽에 살았던 나로선 갯고랑(지금은 아산호가


되어 갯고랑이 아니라 수로로 바뀌었죠)을 넘으면 충청도가 되는


둔포에 물맑고 깨끗한 저수지가 있다는 것을 교회 야유회때


가보고 처음 알았다. 그 때의 느낌은 아산만에 들어오는 누런


황해의 바닷물보다 맑고 깨끗한 호수를 보는 느낌이었다.


간혹 한두군데 낚시하는 조사들(그 때는 모두들 대나무로 만든


낚시대를 사용했지요)의 곁에서서 붕어 잡는 모습을 본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10여년이 흘러 대학 시절에 그곳에서


가물치가 잘 잡힌다는 소문에 앞집아저씨가 가물치를 잡으러 가자기에


집에 형이 쓰던 방울 낚시와 아저씨가 잡아온 미꾸라지를 가지고


봉제지로 갔다.. 그 때도 낚시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고 30분 마다


물을 50센치이상 뛰어 올라 바늘 털이를 하며 끌려 나오던 가물치를


잊을 수가 없다. 그후 또 10년이 흘러 대낚시를 추운 2월달에 현재는


관리소 비슷한 곳이 있는 곳에 수초옆에서 10여마리의 토종 붕어를


잡을 수 있었다. 그리고 또 5년이 흘러 가보니 물이 완전히 똥물이다.


이유는 주변에 젖소 한우를 키우는 농가의 오폐수가 그대로 저수지로


흘러든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 5년이 흘러 가끔 지나다 보면


옛날 생각이 나곤한다. 이제 40이 넘은 나이에 옛날 말고 깨끗한


물가에서 물장구 치던 봉재지를 생각하면 감회가 새롭다. 아쉬운 것은


이웃동네 살던 친구 하나가 봉재지에서 잉어가 낚시대를 끌고 가자


그것을 꺼내려 헤엄쳐 들어 갔다가 익사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


그곳에서는 절대 낚시를 하지 않는다...낚시는 주로 영인지와 쌍룡지


아산호에서만 엄청난 재미를 보았을 뿐이다.




이상은 봉재지에 대한 쓸데없는 감회였습니다.




가는 길은


신갈 -> 고속도로 -> 평택IC -> 좌회전(평택쪽으로)


-> 계속직진 -> 평택대학교를 지나 계속->


굿모닝 병원이 보이는 삼거리에서 좌측길로 ->


계속 직진(38번) -> 팽성 온양쪽으로 -> 직진 ->둔포 -> 온양 천안길로


5킬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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