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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파원조황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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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월 25일 새벽 5시에 광주광역시 북구 용봉동을 출발하여
전남 진도 소포수로에 다녀왔습니다.
8시 30분경에 구시포 수로에서 낚시대를 폈으나 전혀 입질이 없어서
11시 경에 소포 수로로 장소를 옮겼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수로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입질이 없었습니다.
지렁이에도 민물새우에도 끝내 찌는 움질일줄 몰랐습니다.
대낚시는 물론 릴조차 움직일 줄 몰랐습니다.
바람이 동남풍이어서 그랬을 겁니다.
내일 비가 온다고해서 그랬을가요.
올 겨울 낚시 최대의 실패였습니다.
진도 지산면 봉암지에도
해남군 화원지에도
보트 낚시인까지 많은 조사들이 서둘러 자리를 뜨더군요.
현지인들 말씀
3일동안 입질이 없었다고 하네요.
텅 빈 살림망만 멍하니 바라보며 광주로 올라오다
민망스러워서 목포 북항에서 참숭어 큼직한 것 한마리 낚아(?)왔습니다.
입질도 없어서
손맛도 못보았는데
그래도 낚시꾼인데
입맛이라도 보아야지요!
오 입 질 !!
오입질에 환장한 사람 아닙니다.
하지만 오 입 질이 무지하게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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