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 미성입니다.
다시 말하면 저는 미성집 딸입니다.
내일 이면 어버이 날이지요. 어제 오늘 하염 없이 흘리는 어머님의 눈물을 보고 이렇게 힘들게 글을 올립니다.
5월 5일 오신 솔**님의 글을 보시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계시더라구요. 어머님께서는 " 장사하는 집이니 이런 저런 말 하지 말아라, 그래야 누가 믿겠니, 우리집 오셨던 분들은 다 아신다" 하시면서 이내 눈물을 글썽이시더니 어제 내린 비처럼 울음을 참지 못하시더군요. 자식된 도리로써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아 한숨도 못자도 이렇게 글을 옮깁니다.
우선 저희 집을 찾아주신 솔**님께 고개 숙여 사죄 드립니다.
이용하시는데 불편과 실망을 드려서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그날은 한꺼 번에 들이닥친 손님들 때문에 굉장히 바쁜 날이었습니다.
아버지께서 우선 예약하신 솔**님을 먼저 좌대에 태우신다고 급하게 가시다가 백숙을 엎을 뻔 한것을 솔**님 일행께서 잡아주셨다고 하시더군요(감사합니다) 놀란 어머니께서 "다시 해드려야겠네요" 하시니까 국물만 조금 흘렸다고 저희들 아니면 다시 하실뻔 하셨다구 괜찮다고 하시기에 내보내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좌대가 맘에 안드셔서 몇시간 하시지 못하고 다온 것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언제나 청결하게 정성을 다해 음식을 준비해 오셨던 어머니께서 너무 속상해 하시는 것을 보니 제가 가슴이 아파와서요.
항상 최선을 다하시는 부모님이 참 자랑스러운 저였는데 이번일로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킬까 자식된 도리로써 가슴이 아픕니다.
어째든 손님께 불편을 끼쳐 드린것에 대해 백번 사과 드립니다.
솔**님의 말이 맞습니다.
낚시는 누구나 장담 할 수 없는 일이라 손맛을 볼때도 있고 꽝 칠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조황이 다라고는 할 수 없지요. 그것 뿐만아니라 여러 조사님들이 마음 놓고 낚시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도 중요 합니다. 변명같이 들 릴 수 있겠지만 너무 경황이 없는 와중에 일어난 일이었으니 낚시인의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주십시요.
저의 부모님도 머리 숙여 사죄 드린다고 하시며, 저 또한 자식된 도리로써 깊이 또 깊이 사과드립니다. 또한 앞으로 더욱 친절히 봉사하는 미성이 될 것을 약속 드립니다.
내일이면 어버이 날 입니다. 저의 글이 여러 조사님들이 오해가 있으셨다면 그것을 풀고 심기가 불편하셨다면 용서하셔서 부모님께 자식이 드리는 선물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의 부모님과 아울러 저 또한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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