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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파원조황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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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7/31 09:00) 중부지방에 비가 엄청올 것이라는 일기예보만 믿고 작년 첫물 오름때 호황을 구가했던 청풍권도곡리로 무조건출발.
그래도 혹시하는 마음에 좌대가 있냐고 김창원씨 밥집에 전화로 문의. "물론이죠"하는 대답에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하였으나 현지에 도착해보니 물이 급격히 불고있어 좌대를 전부 묶어놓았기 때문에 탈 수없다는 김창원씨 아드님의 말씀. 그러면 왜 아침에는 "물론이죠"라고 했느냐고 항의 했더니 자기 친구가 전화를 받았다나,어쨌다나......
그러면서 친구가 묶어놓은 좌대에서 지금 낚시를 하고 있는데 조황이 전혀 없다면서 용곡리로 가보라고 권유하길래 하릴없이 용곡리로 출발. 그런데 용곡리 김기호씨, 김낙연씨, 연론리 장임식씨....등등 연론권 일대를 샅샅이 뒤졌으나 좌대는 모두 예약이 되었다는 이야기
였음. (낚시를 마치고 나오는 팀에게 고기는 꽝인데 좌대는 만원이네라는 비아냥만 들었음 - 아마 주중에 들어가 꽝치고 나오는 것으로추정됨)
할 수 없이 평소에는 제천천물이라고 꺼리던 건너편의 동량권 이천재회장(충주호 좌대협회 회장임)네로 전화를 해보았으나 역시 마찬가지. 하늘이 노래지며 아! 충주까지와서 담가보지도 못하고 철수를 해야 하나하는 푸념과 함께 김창원씨의 아들 친구의 욕만 개XX..어쩌구,저쩌구 해대며 수산 쪽으로 나오는데 불현듯 오산리(평소에는 비포장거리가 멀어서 꺼리던 곳 임)생각이나서 전화를 해보니 아니나 다를까
호우예보 때문에 취소된 좌대가 1개 있다는 희소식을 듣고 충주시내를
지나 동량을 거쳐 오산리로 진입. (솔직히 중부지방에 200미리 이상의 호우가 예상된다는 데 연안낚시는 엄두가 안났음)
그런데 오산리의 경우 아직 골자리에만 물이 들어찬 상태로 수심 5미터 이하의 좌대는 없었음. 거의 대부분의 꾼들이 강준치를 목표로 깊은수심의 좌대에서 뜰낙을 한다는 이야기임.
강준치의 경우는 한사람이 거의 60-70cm의 씨알로 20-30수씩 잡아나가는 것을 목격. 살림망을 혼자서 못들 정도임.
그러나 오로지 붕어만을 고집하는 우리는 악착같이 가장 바깥쪽의 좌대에서 붕어에 도전.(6미터 폴대가 1미터만 남기고 다들어간 좌대가가장 얕은 곳이었음) 저녁 7시까지 붕어 6수.조과 상당한 기대를 갖고 밤낚시를 시도하였으나 밤새 조황은 꽈과과광...................
아침에 붕어1수 추가후 10:00 철수. 참고로 비는 아침에 잠깐 5방울정도 맞았음.
제천 - 청풍 - 수산 - 충주 - 동량 - 오산리 한바퀴를 도니 충주호에 대한 이해가 새로와 집니다. 거리는 약 100KM정도 되지 않았나?
오늘 태풍과 함께 비가 많이 오네요. 어제 충북에도 비가 많이 왔다는 이야기인데요 내일 정도 출조하시면 어느 곳에서도 소나기 입질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 됩니다.
참조 : 제 친구 이태희는 제가 출조했다는 이야기만 듣고 무작정 도곡리로 간 것으로 짐작하고 늦게 출발, 왔다 갔다는 말만 듣고 김창원씨를 졸라(애가 좀 극성 맞거든요) 좌대를 1개 풀러서 도곡리에서 밤낚시. 밤새 꽝치고 아침에 잉애2마리 붕어2마리 잡았다는 후문입니다.
별로 재미없으셨겠지만 지난 토요일/일요일 최신정보로 생각되 글
올립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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