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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파원조황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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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집이 분당이라서 자주갑니다만 재미 본적이 없네요.
물론 상류지역에서 같은 미끼를 써서 아침에도 낚시를 해봤지만요.
하지만 제 경우는 꼭 고기를 잡기 위해 낚시하러 가지는 않습니다.
경치가 수려한 곳에서 낚시대를 담구고 있으면 그것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리고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새벽에 낮설은 옆사람과 커피 한잔....
저는 시간이 날 때마다 아주 작은 소류지까지 표시되어 있는 지도를
옆에끼고 물 맑고 조용한 곳을 탐색하죠. 기름값은 많이 들지만(한달에 약 50만원 정도), 수 없이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그런 곳을 몇군데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낚시는 변수가 너무 많아 그런 소중한 곳을 주변 사람들에게
소개해 줘도 오히려 욕을 얻어 먹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때 지난 대전꾼을 비난하는 것은 좀 심하다는 생각이 좀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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