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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조황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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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시각 2000년06월09일09시43분 KST 한겨레/사회
[영월댐] 수몰예정민들, 동강댐백지화 맞서 반발 움직임
수몰위기에 처했던 영월 동강유역 주민들이 영월댐건설계획 백지화에 따른 피해보상을 해주지 않을 경우 동강의 생태계를 파괴하겠다고 나서 파문이 우려되고 있다.
수몰예정지역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이영석.李榮錫)는 9일 댐건설계획 백지화에 따라 주민들의 부채탕감등과 같은 정부의 피해보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동강에 배스, 브루길 등 포식성 외래어종을 방류하겠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또 환경운동연합이 오는 17일까지 마련키로한 수몰예정민 피해보상방안을 검토한 뒤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댐건설로 수몰될 예정이었던 동강지역의 외지인 출입을 전면 봉쇄하겠다고 말했다.
수몰예정민들은 지난 91년 영월다목적댐 건설지로 내정된 동강 상류지역에 살고 있는 550여가구, 1천3백여명이다 대책위는 이아 함께 영월다목적댐 건설계획 백지화 대안의 하나로 제시되고 있는 홍수조절전용댐과 관련, 강원도와 환경단체, 수몰예정민 등 당사자들이 공동조사단을 구성해 검토.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대책위의 이 위원장은 이날 "1천3백여 주민들의 생명이 동강에 살고 있는 동물보다 못한 현실이라면 동강 생태계와 함께 죽겠다는 것이 수몰예정민들의 심정"이라고 말했다.
정선.영월.평창군 등 영월다목적댐 수몰예정민들은 지난 91년 4월 정부에 의해댐 건설 예정지로 내정된 이후 각종 지원에서 제외돼 빚만 늘어 현재 농가부채가 총100억원에 이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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