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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파원조황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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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충주호 인근에 약 250mm가 넘는 비가 내렸다.
수많은 낚시인들이 충주호 상류에 100mm이상의 비가 내리면 상당한 호황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 했다.
마침 전국을 가로지르며 휩쓸고 간 집중호우 이후 월척 3짜는 기본이고 4짜를 낚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기대하고 충주호로 달려간 수 많은 조사를 보았다.
그러나, 기대와는 반대로 빈작 내지는 몰황에 가까운 조과를 충주호는 선사했다.
다음에는 저를 찾아오지 마세요라고 부탁이라도 하듯이 말이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났을까?
우리 한번 생각해 보자.
1980년대 초중반까지 충주호의 매력은 대단했다.
그때 우리 낚시인들은 과연 낚시만 즐기고 왔는가?
낚시하는 즐거움만 가져오고, 그들이 생산한 쓰레기는 두고 왔다.
그 당시 심지어 이런 말까지 나돌았다.
충주댐관리사무소에서는 쓰레기 때문에 낚시인들을 방해하기 위하여 주말이나 공휴일이면 수문을 열어 물을 대량 방류한다고.
또한 충주호 인근의 주민들은 그물을 쳐 어자원을 무지막지하게 황페화 시켰다.
이런한 현상으로 충주호의 어자원이 고갈되어 가고 있는 중에 가장 결정적으로 충주호 어자원을 말살시키는 행위가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바, 그것은 바로 충주댐관리사무소이다.
충주댐관리사무소는 전력을 생산한다는 이유만으로 자연생태계인 어자원의 보호에는 조금도 신경쓰지 않고 일년내내 수량을 방류하고 있다.
외국 여러나라들은 댐에 어도를 만든지가 오래 되었다는데, 민주화가 다 된 국민의 정부에서 이젠 이런곳의 자연보호에 시경을 좀 쓰실때가 된것 같은데...
특히 충주댐관리사무소에 부탁하고 싶은 말은 일년내내 방류하더라도
장마철 호우로 인하여 댐 물이 불어 참고 참았던 물고기들이 육초에 산란을 했을 때 부화기간만이라도 방류을 중단하여 주기 바란다.
이 방법이 어자원을 보호한답시고 다른데서 양식한 치어를 수십만마리방류하는 것보다 훨씬 자연스럽고 효과가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 넓은 호수에서 자연적으로 산란에 의하여 부화한 개체의 수는 실로
몇백만 아니 몇천만 마리의 치어가 생산되기 때문이다.
충주댐관리사무소에서는
1. 어도를 만들 계획
2. 물고기의 산란시 댐 수위 유지 여부에 대하여 성실히 답변하여 주기 바란다.
아울러, 우리 낚시인들도 앞장서서 자연보호활동을 해주시기 바라며
위 두가지 문제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갖고 수자원공사 및 충주댐관리사무소의 답변을 주시하여 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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