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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파원조황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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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천에서 봉어가 제일 잘 나오는 곳을 알려드릴게요.
그러나 고기를 가져가서 드시는 것은 본인의 판단입니다.
제가 알려드리는 곳에서는 안가지고 가시는 분이 더 많기 때문에요.
윗쪽에 공단과 하수종말처리장이 있습니다.
하지만 붕어 아가미는 선홍색으로 깨끗합니다.
위치는 전민동 엑스포 아파트 뒤 고속철도 교각 공사장 보이는 보 바로 밑입니다.
전민동 엑스포코아 4거리에서 엑스포코아를 우측으로 두고 직진(원촌교쪽에서)하면 좌측 청구아파트를 지나고 연구소 정문이 하나있고 우측에 엑스포아파트가 끝나는 지점에 우측으로 들어가는 길(단고기촌이라는 식당 간판이 보이는 곳) 이 있습니다. 주욱 200미터 정도 진행하시면 갑천이 나오죠. 바로 그곳에 차를 세우고 내려가시면 보가 있는데요. 여기서는 릴 낚시만 하지요. 지렁이 미끼로요. 보 밑에 돌 무더기에서 아래로 5미터에서 15미터구간이 제일 씨알이 굵고요. 40미터 이상은 원투하셔야 합니다. 원투거리가 짧으면 씨알이 잘지요.
저두 작년부터 다녔는데요. 간혹 밤에도 나오지만 주로 낮에 입질이 좋구요. 던지고 5분이 경과하면 다시 던져야해요.
입질이 좋을 때는 의자에 걸쳐둔 낚시대가 쓰러질 정도이구요. 릴로 38,35짜리가 두마리씩 물고 나오는 곳은 여기 밖에 없을 겁니다.
근래에는 많이 알려져서 많은 분들이 찾고 있구요. 장마가 시작된 후로는 씨알이 많이 잘아졌어요. 5센티짜리도 릴대를 흔드는 것은 월하고 똑 같아요. 밤에는 메기도 나오구요. 눈치도 나오구요. 교통사고로 (등지느러미에 바늘이 걸려) 강준치를 잡은 적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정된 포인트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 조금 불편하기도 합니다만 저녁무렵에 잠깐 손맛 보기에는 지장이 없을 겁니다.
낮시간에는 한가하구요 해질무렵에는 복잡합니다.
어떤분은 자리 펴놓고 끝보기(떡밥) 하시는 분도 있답니다.
저는 일주일에 한번은 갑니다. 퇴근 후 특별한 스케쥴이 없으면 지렁이 한통에 릴 대 하나 달랑 들고 맥주 캔 하나면 끝내주는 여름날 오후가 되지요. 물이 항상 흐르는 곳이라 대낚시는 끝보기만 가능하구요 씨알이 좀 잘게 나와요.
엑스포 과학공원 앞(남문 주차장)에서들 낚시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조황은 별로 좋질 않더군요. 그렇지만 대낚시와 릴을 병행할 수 있어 가족들과 같이 나와 밤낚시를 해도 운치 있고요. 꿈돌이 동산과 엑스포 과학공원에서 8시경과 10시경에 불꽃놀이도 보여주지요. 음악 분수도 보여주지요. 볼거리가 많습니다. 참고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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