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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파원조황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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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날씨가 하루가 다르게 추워지고 있다
이때쯤이면 수초낚시가 아니면 손맛보기가 쉽지 않으나
오늘 우연히 안서지에 가보니 물이 반이상 빠진 상태다
상류 수초에 박혀있던 잉어들이 전부 수심깊은 중하류로
이동했을 것이므로 수초치기가 아니더라도 큰놈을 기대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뚝방에 앉아 두칸을 던지고 잠시기다리니 잔챙이 입질이
이어진다. 바늘을 잉어바늘1호에서 붕어바늘5호로 바꾸고
떡밥도 굵은 입자에서 곰표와 그루텐를 썩어 던지니 입질이
더욱 크게 오는것 같다. 수심도 좋고 예민한 찌맞춤으로
찌맛은 일품이지만 붕애들이 앙탈을 부린다. 1시간정도 후
대를 드리우자 마자 찌가 빨려들어간다. 잽싸게 채니
낚시대에 꾀 힘이 전해져온다. 끌어올려보니 잉어새끼가
매달려온다. 대충 1자정도는 되어 보인다.
오전중 붕애 7수와 발갱이 1수로 요즈음 물고기 가뭄에
찌맛으로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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