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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파원조황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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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분이 하우스에서 10수를 넘기지 못한다고 걱정을 하기에 한 말씀
올립니다. 하우스에서 10수를 하셨다면 일단은 성공을 하신겁니다.
원래 하우스낚시는 겨울에 노지가 얼고, 또 추워서 밤낚시를 할 수
없어서 마지못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따라서 저수지 처럼 그렇게
대박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입니다. 저도 낚시를 수십년 다니면서
하우스에서는 크게 대박을 한 일이 없습니다. 단지 겨울철 손맛을
위하여 그러한 시설이 있다는 자체를 위안으로 하면서 매주 출조를
하고 있습니다.
하우스는 실내온도를 올리기 위하여 난로, 온풍기 등등을 가동시키게
되고, 그렇게 되면 고기가 수면 가까운 곳으로 상승하게되며 따라서
낚시를 건드리는 것이 아니고 낚시줄을 건드리게 됩니다. 이럴때
사람들은 그게 입질이라 생각하고 챔질을 시도합니다. 그래서 교통
사고에 의하여 올라오는 수가 많습니다. 이를테면 옆구리, 지느러미,
꼬리 등에 걸려서 올라오게되죠. 하지만 손맛은 똑 같죠. 아니 꼬리에
걸리면 오히려 손맛이 더 좋은 수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하우스낚시를 가실때는 일단 개인적인 방한장비를 준비
하시고, 실내온도가 너무 높은 곳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온수를 공급하는 곳도 있는데요 그것도 옳지 않습니다. 온수는
공급되면 자연스럽게 위로 올라옵니다. 그러면 고기가 따라 상승
합니다. 그러니까 일단 자연 그대로가 입질을 받기가 가장 좋고요.
그다음에는 고기가 양식될때의 습성이라든가, 또는 낚시터의 바닥이
흙인지, 세맨인지, 지하수인지, 외부에서 들어온 물인지에 따라서
약간씩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하우스는 노지와 달라서 될잡히는 곳 , 안잡히는 곳, 이렇게 평가해
서는 안됩니다. 어느 곳이든 마음에 드시는 곳에 가서 시간을 두고,
세월을 두고 낚시를 하시면 언젠가는 한번은 고기가 올때가 있습니다
그럼 어복이 충만하시기를 빌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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