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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파원조황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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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5일 근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문득 낚시생각이 나서 가방을
메고 한강으로 향하였다. 벌써 붕어산란이 시작되었겠지.
조이낚시에 도착.붕어낚시는 3칸정도 가지고 청담대교로 가라고
하시면서 조황은 별로 안좋다고 말씀하신다.
구더기를 가지고 낚시대를 펼치고 2시간정도에 30cm 붕어 2마리.
다른곳에서 잡혔다면 크네 월척이네 하지만 이곳에서야..
자정이 넘었을 무렵 조이사장님이 오셨다.
"잡으셨는가?" 가게문을 닫고 오랜만에 강에바람 쏘이러 나오셨단다.
나의찌가 입질을 하는것을 보시더니 바로 주머니에서 도구를 꺼내
시더니 말도없이 "쓱싹" 1분도 안돼 고쳐주신다.
그리고는 말없이 가버리셨다.
입질을 받는데 좀전과 전혀 다르게 찌가 환상적으로 움직인다.
사장님이 가신후 정확히 20분후 찌가 올라오더니 옆으로 흐른다.
순간 본능적으로 낚시대를 챘는데 " 욱욱 금방이라도 낚시대가 부러
질것 같다. 다 온것 같다가도 다시 밖으로 나가고 ..
칠흑같은 어둠속에서 거대한 물체가 뛰어올라 물속으로 풍덩거리며
뛰어내리고..분명 잉어인것이다.
나도 조력이 무려 35년 이건만 이런 대물은 처음이다.
물경 정확히 12분간의 사투에 운동선수출신인 나도 더이상 낚시대를
잡을 기력이 다 빠져버렸다. (옆에 계셨던분이 12분 동안이라고)
견디다 못해 옆에서 낚시하던 분에게 낚시대를 잡아달라고 말하고,
그분이 잡고 1분정도 지났을까 "우지직" 하면서 낚시대 손잡
이 첫번째 마디만 남겨놓고 전부 강속으로 들어가버렸다.
허탈감보다는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잘가거라. 나도 가방싸가지고
집으로 가련다.....
3칸대는 여유분이 없었다. 가방을 싸들고 걸어오는데 사장님이 계
신다. 다른분의 채비를 잠깐 고쳐주시고 자신이 시범을 보이는데
칠흑같은 밤중에 금방 눈치 4마리를 걷어올리신다. " 햐 ~ ~ 정말 귀
신이 아니고서야 저럴수가 있단 말인가.
많은 낚시인들이 이론을 앞세워 낚시기법 이야기를 하면 사장님은
실전과 경험을 바탕으로 채비를 하여주신다.
양어장이건 저수지건 댐이건 특히 한강에서는 백발백중이다.
오늘 우연히 낚시사랑의 조황정보에 조이낚시에서 올리신 한강사진
을 보게 되었습니다. 재미있게 잘보았습니다.
누구보다도 한강을 사랑하시는 사장님의 뜻이 많은 사람들의
귀감이 되길바라며 늘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 저는 단순하게 낚시를 사랑하는 네티즌입니다. 저의 이 글은 조이
낚시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운영진께서는 조황정보와 관련이
없다고 판단되시면 삭제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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