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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파원조황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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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랑사이트에 제법 부지런히 글을 올리는 반카본입니다.
여러 선후배 조사님들의 화이팅을 기원합니다.
집이 인천이다 보니 거리상 강화나 아산지역을 주로 다닙니다.
그래서, 위의 두곳에 대해선 제법 아는 체를 하고 다니지요.
최근 우리 사이트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아산권 저수지들 이야기가
상당히 슬프고 그리고 안스럽습니다.
적어도 우리 낚랑의 조황정보란에는 다른 곳보다
알차고 실속있는 내용이 올라온다고 생각해 왔는데
요즘 일어나고 있는 내용들은 정말 형편없군요.
낚시꾼에게 낚시를 가는 이유를 물으면, 보통 이렇게 이야기하지요.
1. 자연이 좋아서
2. 머리 식히려고
3. 생각을 정리하려고
4. 고기를 잡기보다는 찌맛 한번만 제대로 보면 되지 뭐
5. 난 어부가 아니야
극히 일부겠지만, 어떤 분들은 6번을 하나 추가하시지요.
6. 떡도 안되고, 짜장도 안되고, 피라미도, 잔챙이도 안되고
씨알 좋은 토종으로 대박을 하려고
선후배 조사님들.
피라미가 다소 있어도, 잔챙이가 좀 귀찮게 해도,
여러 선배조사님들의 철학 처럼
" 경치 좋은 곳에 낚싯대 한대 펴놓고 알록달록한 찌 한개
바라보면서, 담배 한대 혹은 소주 한잔 걸치면 그게 좋은거지"
라는 말 한번도 해보지 않으셨는지요.
혹 어느 저수지에 우연히 들렀다가 제법 좋은 조황을 올려서
다른 식구들과 함께 하려고 조황정보에 올렸다가
그걸 보고 출조한 다른 낚시인의 부진한 실적 때문에
매도 당하는 사람의 생각도 하시는지요.
죽산지나 신봉지가 화두가 되었던 요몇일사이에 두곳을 가보았습니다.
죽산지에서는 16번 좌대에 올라서 하룻밤새 열두어마리(짜장같음)
씨알 괜찮은 놈들로 올렸었고,
이튿날 신봉지에서는 이십여마리 중에 바닥붕어(토종)로
턱걸이 월척을 두마리 했습니다.
물론, 우리 일행중에는 꽝 치고 피라미만 잡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저나 아니면 꽝친 일행이나 서로 조황정보를 올린다면
누구 것이 정확한 정보일까요.
그날 신봉지의 어느 좌대에서는 아저씨 3명이 들어와서
7 - 8 대씩 소나기 대편성을 해서 새벽녘에 엄청 잡았더군요.
살림망을 둘이서 들어야 할 정도로.
저는 그게 보기 안좋았습니다만
여러분들은 그렇게 해야만 만족하시겠습니까.
우리 낚랑은 인터넷 최고의 낚시 동호회라고 자부합니다.
제 생각이 틀리지 않은 것이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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