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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늦은 저녁엔 함박눈이 펑펑 쏟아져 온 주변이 하얗게 되어 밤 인되도 온통 환 하다보니...
문득 옛날 첫사랑과 눈을 맞으며 데이트 하던 생각이 나는 밤 이었드렜지요..
님들 또한 첫사랑의 추억을 쩌그 머릿속에 꼭꼭 숨겨놓고 현재 사는 사람에게 들키지 않을려고
애써 고생들은 하지 않는지요...만약 그렇지 않다면은 다행이구요...호호호~
눈이 내리고 있는데도 이 정신 나간 잉간은 내일 노리터 순찰 나갈려 하는데 눈 땀시 못 나가는 건
아닌지 이딴 걱정이나 하고 있으니... 참으로.... 한심 하다는 생각을 잠시 하면서...
꿈나라 모드로...딸까닥~ 넘겨 봅니다...
그런데 말 입니다.
지가 직장에서 33년을 넘게 근무하고 정년퇴직을 한 후 다른일은 안 하고 줄곧 물가에서 맴 돌은지도 벌씨로...6년째를 맞이 했지만 ....
이 늠의 낚씬 언제쯤이나 하기 싫어 질런지 의문이며 요 낚씰 손 놓기 위해 다른 취미를 찿을수
있을지가 정말로 답 하기가 어렵네요....젠장....
본론으로 들어가서.....
아침에 일어나 베란다를 내다 보니 아직은 눈이 쌓여 있고 느끼는 날씨는 그다지 춥지 않다는 걸
직감하곤....음 오늘 쯤은 노리터 순찰에 나서야겟다는 생각에 늦은 아침을 먹고 나니 벌써
오후 1시.....
그래 나서보자.... 거기 저수지는 지금 쯤 물 속에서 말 풀이 올라오고 간간이 나오는 붕순양들이
체구는 물론 빵도 튼실해....모처럼 가는 이를 반겨 줄거야.... 하는생각....음....
아직 꿈 속에서 헤메는 외이프가 잠에서 꺨까봐.... 살며서 대문을 열고 집을 나서 봅니다.
목적지에 도착한 시간 한시반 쯤... 물가엔 조사님 몇몇이 있더군요...
그런데 자세히 보니 릴꾼.....아참나원...... 다행히 저는 뚝방 쪽에 자리를 잡는데 그 이들은 뚝방에서 상류쪽으로 이동을 하더군요.....
서둘러 대를 널기 위해 섶다릴 설치 합니다.
왜냐면 오늘은 채비를 일부 전환 할려고 작정을 했지요... 이 시기에 채비가 쫌 가벼운게
나을것 같아... 가벼운 채비 몇대만 수리해 손맛을 볼려 합니다... 잘 될런지.....
한대 두대 차근 차근 완료된거는 지롱일 달아 투척 해 놓습니다...
역시 입질이 들어 옵니다... 예민한 채비...음....밑으로 빨려 들어가는 걸 챔질 햇더니만....
딸려 나오는 놈...작지만 빵은 좋고 산란이 임박 했던지 배가 빵빵 합니다...
가끔 물 위로 튀는 덩어리급... 저 늠들이 입질을 해 줘얄낀데.... 일단 희망을 가져 보면서...
겨우겨우 6대를 채비 변환 완료...시전에 빗 방울이 떨어지며 바람도 살랑 살랑....
그 사이에... 똑 같은 붕순양을 2마리 추가... 모두 3마리.... 짜슥들 고맙구로....쪽~
벌써 오후 4시...낚시한시간 아니지....채비 한 시간.....이라고 해야겠죠....약 3시간 쯤에...
붕순이 3마리가.... 오늘 인사를 해 주었군요....
그 시간대에 비가 많이 쏟아 집니다....이럴 땐 빨리 철수하여 집으로 돌아 가는게 상책....
마침 점심도 안 먹었던지라....배 고픔이 몰려 오고 손목꺽기가 하고파.....비가 더 쏟아 지기전..
퍼뜩 보따리 싸 집으로 돌아와...손목꺽기 완료 후..... 휴식을 취 합니다...음,,,
내일은 어디메로 순찰을 나갈까....걱정을 해 봅니다...호호호~~
참~ 주말에 물가를 찿으시는 님들.... 손맛 많이 보시길...
▼ 길목엔 봄이 오는 소리가...
▼봄비가 내리더니...움이
▼바람도 없고 비도 안 내리고....굿~
▼음.... 자리가 편안하지 않아 부득이.... 받침틀을 펴 봅니다....
▼우선 채비를 한대 전환하여...지롱일 달아 투척 해 봅니다.
▼건너편 아자씨들은 추운지....불을 피우는군뇨...
▼음...칭구들끼리 재미가 있으신 듯...
▼어...이쪽에도...조사님들이...
▼그래 쭈욱....올려봐라잉~
▼그래 그래야지..... 반갑따잉~/ 배가 빵빵 하군요.
▼아...이제 채비 다 했는데 빗 방울이 뚜둑....뚜드욱~
▼오늘도 오월이가.... 수고를 해 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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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이....철수 혀야겠네요...
▼으랏차~ 철수 와중에...
▼한수 추가요...
▼똑 같은놈들.... 집으로 돌아 가거라잉...~
▼어제 먹다 남은 새조개 샤브샤브로...손목꺽기 시자악~
▼캬~ 조오타아~ 바로 이맛이야~ ㅋ
주말에 물가를 찿는 님들 손맛 단디 보고 오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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