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 생골소류지】
화요일.. 바쁜 월요일을 보내고 주중 낚시를 또 감행합니다.
클럽 피닉스 회원들도 여러곳으로 탐사를 나가있습니다.
충주쪽 "그린망고", "탄금호토종" 결과.. 민망..
당진쪽 "어복만땅", "고스트" 결과.. 월척 3수..
이분들은 어찌 주중에도 낚시를 가는지 이해는 되지 않지만..
부러워할 겨를이 없습니다. 구라도 가믄 되지요^^
몰래 출발합니다. 목적지는 메이비가 작년에 덩어리를 낚은 음성의 작은 소류지..
생골지 들어갑니다.
생골지는 홀로 밤낚시를 해보지 않았습니다. 주변은 산소도 적당히 있고..
민가도 있지만 인적이 드믄 산골짜기에 있는 소류지라 독조 밤낚시 하기에는 딱 적당한 곳입니다.
조용히 사색하면서 대물을 한번 사냥해 보겠습니다.
화요일 오후 입니다. 음성으로 가는길.. 마지막 휴게소라는 네비양의 안내멘트로 채울거 채우고, 비울거 비우고 가야겠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도 참으로 많이 발전하고 개선됬습니다. 전에는 휴게소에서 음식 불신으로 고속도로 타기전에 미리 식당에서 해결하고 올라탔던 기억이 나는데..
요즘은 휴게소 음식도 철저한 위생검열과 자체개선으로 질과 양으로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대형 휴게소인 덕평, 행담도 등 규모면에서도 웬만한 아울렛 수준으로 되었습니다.
위 두 휴게소가 매출 1,2위를 한다합니다.
배를 채우고.. 음성으로 들어갑니다.
충주, 음성권은 이제 눈감고도 갈수 있을 정도로 정이 듬뿍 들은 고장입니다.
목적한 소류지를 지나 간단한 간식꺼리와 난방용 가스을 구입합니다.
음성시내 입니다.
가스와 맥주 몇개, 사발라면, 구운계란등을 구입합니다.
독조라 최대한 간단하면서 요기만 채울수 있을 양식으로.....
생골지 들어옵니다. 제방에서 밭일을 하고 계시는 현지인 분에게 자리를 소개받았습니다.
초입과 가장 안쪽의 바람 안타는 곳에 사람들이 매일 한분씩은 앉아있다 하십니다. 그럼... 그렇게 해야되지만..
구라가 누구입니까.. 마음 내키는 자리를 스스로 결정해야합니다.
작년 계속된 월척과 4짜급 조황으로 몸살을 앓았는데.. 쓰레기는 눈에 띄게 줄었고 깨끗한 환경을 제법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얼음낚시온 분들의 간단한 낚싯줄 채비와 지렁이 통이 여러곳에 빠져있는 정도 입니다.
초입에는 고라니 새끼가 어찌 죽어있는지 초입에서 하려다 밤낚시 혼자 해야되는데.. 그냥 스산한 기분이 들어 안쪽으로 좀 들어가야겠습니다.
물색도 좋고 포인트도 좋습니다. 좋은 자리가 많습니다.
오늘도 독탕이 되겠습니다. 이런 시기 아니면 독탕하기 어렵습니다.
연안쪽은 물이 맑아 수심이 깊은 곳을 공략하는 것이 나을것 같아 보입니다.
소류지 한바퀴 돌아보고 이내 자리할 곳을 마련합니다.
대편성 하고 있는데.. 마을 어르신께서 이쁜 강아지와 마실 나오셨습니다. 산책중에 구라한테로 오십니다.
어르신 : 여기 큰 고기가 있는지...하루에 매일 한사람씩은 오나봐...
구라 : 대물낚시 하시는 분들이 많은 도전을 하는 곳입니다.
어르신 : 여기 오는 사람들은 낚싯대 자랑을 하는지... 10대를 펴는 사람도 있고... 이상한 사람들 많아..
구라 : 이런.... 오늘 모처럼... 8대 정도 피려고 했는데...
어르신 : 낚시방송을 봐도 무슨 고기를 잡겠다고 다들 여러대씩 펴고 방송하고...
구라 : 어르신... 대물낚시에 대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약 30분동안 대물조사 장구라의 대물낚시 노하우를 전수해 드렸습니다.
어르신 : 지겨우신듯 이내 자리를 뜨십니다.^^
가시는 어르신 다시 잡아 대물낚시 이야기를 더 들려드렸습니다. 오늘 다시는 구라한테 오지 않을실 겁니다. ^^
마지막으로....어르신...
구라 : 여기 귀신은 없죠?
어르신 : 귀신이 어디있나... ㅎㅎㅎ 가끔 봤다는 사람도 몇 있더먼..
구라 : ................................................
이야기 도중에 한대 두대 대를 늘려가더니 무려 8대나 펼쳐버렸습니다.
너무 많은데... 걱정입니다.ㅎㅎㅎ 괜한 대물조사 이야기 했다가...힘들어 죽겠습니다. 바닥은 수초 때문에 구멍넣기가 여간 어려운것이 아닙니다.
아이고 팔이야... ^^
수심 4미터에서 4미터 50... 수심이 아주 잘나옵니다.
찌도 한참 내려갑니다. 내려가는거 보다가 숨막힙니다.^^
오늘은 어찌 날씨가 꾸리꾸리 합니다. 햇볕을 한번도 못보겠습니다.
황사도 온다고 하던데...마스크를 쓰고 있어야 되는지....
뜰채도 하나 구매했습니다. 고기도 많이 못잡았는데.. 뜰채가 왜 부러져 있는지...
너무 안써도 부식되나 봅니다. ^^
오늘은 오로지 옥수수로.... 조금 이른것 같으나.... 어차피 한방...
글루텐으로도 하루에 한번 보면 잘 보는 소류지.. 옥수수로 내일까지 해보겠습니다.
만발의 준비를 마치고... 기다림의 낚시... 게으른 낚시가 시작됩니다.
낚시는 왜 시간관념이 없어지는지... 입질이 없을때 심심도 하겠지만 지루하지 않는 시간입니다.
기대감과 청량감이 더 하기 때문입니다.
깔끔한 물결인데... 하나 올려 보시죠...붕어님....
옥수수 미끼라 자주 갈아주지 않아도 편합니다.
8대 정도 피니 대물낚시 하는 맛은 있습니다. 조만간 10대 풀로 한번 도전해보겠습니다.
요즘은 또 요 맥주가 맛납니다. ^^
맥주회사에 알립니다. 그만좀 하나로 통일을 하던가... 몇백원 더 비싸면 맛이 더 좋습니다.
물론 방식에 따라 다르겠지만 하루 10캔 이상 먹는 매니아들은 맛도 좋고 가격이 착해야 손이 갑니다.
소주는 더 올려도 됩니다.^^
꽃샘추위가 온다하니 혼자 추운데 떨고 청승부리면 안됩니다.
넉넉하게 가스를 구매했습니다. 내몸은 내가 지켜야 합니다.
이른 저녁부터 보온들어갑니다.
난로 하나로 긴 겨울을 이겨냈습니다. 차에서 자거나 텐트에서 다리펴고 보일러 켜고 편하게 쉴수도 있으나..
이상하게 난 텐트안 낚시의자가 더 편합니다.
간간히 새찬 바람이 불어옵니다. 돌풍이지요...
휘이이익....바람소리가 무섭습니다. 긴긴 밤...홀로 보내야 되는데...바람소리마저 무섭게 들리니..이거 큰일입니다.ㅎ
강한 바람에 집중이 잘 안됩니다. 한시간정도 강한바람이 불어와 날이 저무는 것도 모르게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입질은 전혀 없는 상황이 계속 지속되고...
글루텐 생각이 절로 나는데... 맘먹고 옥수수 포기하고 글루텐 으로 바꾸려하니...글루텐이 없습니다. 이런....덴장....^^
나가서 사오지도 못하고... 그냥 옥수수로 계속 도전합니다.
이내 바람이 잘아지고...분위기 좋아집니다.
다행히 민가에 가로등불이 오늘 독조하는 구라와 함께 해주기를 바래봅니다.
새벽시간으로 넘어가는데...한번의 입질도 못받았습니다.
맥주를 한모금 두모금 넘길때...심심합니다.
낮에 사온 구운계란으로 안주삼아 몇알 먹어봅니다. 아주 찰지고 맛납니다.^^
진작에 먹을것을.... 계속 밑으로만 소리가 나왔는데... 위에서도 발사됩니다. 야생동물은 얼씬도 못하겠습니다. 자기방어....
새벽 3시에 먹는 간식으로는 과분합니다.
새벽 5시 다되가는데...너무 합니다.
한번은 찌가 움직여 주어야 그래도 희망이 있는데... 단 한번도 움직이지 않습니다.
날씨 탓인가? 이러다 또 오랜만에 꽝치는건 아닌지... 항상 이런식...ㅜㅜ
먼가 된다고 싶어 맘잡고 대물터 오면 항상 이런식...
이거 보세요...금방 날 밝아와.... 기다리던 입질은 소식이 없고...
물가는 장판입니다. 이좋은 물가에서 왜 입질을 안하는지...
밤새 큰 붕어야들이 라이징은 징하게 했습니다. 곧 대박조황이 있겠습니다. 조금 이른듯 하고 왔으나...
얼음낚시에도 물어주는 붕어들은데...왜 건들지도 않는건지...
아침입니다. ^^ 마을 어르신분들이 한분 두분 산책나오시고...
한통의 전화가 옵니다.
물안개(동일나이스좌대)형님 : 음성간거야? 낚시가는 사람은 부러워야되는데...구라는 왜 불쌍하냐...
구라 : 덴장...ㅎㅎㅎㅎ 왜요...분위기 좋구먼...
물안개 형님 : 이시기에 음성을 왜가...고기가 있나? 아직 멀었어..충주로 얼른 가...
구라 : 기다려보세요...덩어리 한마리 할테니까...
물안개 형님 : 지랄말고 얼른 접고 탄금호로 가..... 서산을 가던가...
구라 : ......................!
캬....바람한점 없는 기막힌 날씨인데...아쉬움에 일어나지를 못합니다.
또 한통의 전화가 옵니다.
팔묜 선배님 : 아직도 음성인가? 또 혼자갔어? 안무섭나?
구라 : 무섭긴요..이런 분위기 너무 좋습니다. 고기가 안나와서 그러지..ㅎ
팔묜 선배님 : 논산으로 오라우... 무삐가 저녁에 온단다.. 무삐가 피닉스 고문 아니가?
구라 : 충주로 가기로 했는데.... 어쩌죠? (사실 내일 일이 하루종일 있습니다. ^^)
팔묜 선배님 : 그럼 다음주에 서산에서 보자고...
구라 : 네 선배님...^^
이때 또 전화가 옵니다.
전에 충주초보라는 닉네임을 쓰시던 형님..
탄금호토종 : 구라야...얼른 접고 이리와 밥이나 먹자..
구라 : 앗 입질 옵니다.
탄금호토종 : 지랄말고 어여 접어..
구라 : 폭풍 입질입니다. 입질 타임입니다.
탄금호토종 : 알았어. 지랄말고 접고 와..
구라 : 한마리 걸었습니다.
탄금호토종 : 그래...수고한다. 지랄말고 넘어와...
구라 : 월척은 되는것 같습니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덴장..
누가 밑에서 잡고 있나... 어떻게 한번을 안올리는지...참...
대단 합니다.
목아파.... 따뜻하게 캔커피 하나 데워먹습니다. 아주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구라의 칠순 넘은 고모님이 요즘 매일 이렇게 아름다운 영상과 글귀를 보내주십니다.
보내시고 답장 없으면 전화오십니다.
고모님 : 야임마...넌 왜 답장이 없어...썩을 넘아...
왜그러시지?ㅎㅎㅎㅎ
그래서 항상 이모티콘 보내드립니다. 그럼 전화 안하십니다.
오늘은 물이 너무 맑습니다. 기온이 내려가면 왜 물색이 맑아지는지...
그냥 어르신 말씀 들을것을...소류지 초입에서 나온다 했는데.....음......
11시가 넘을때 까지 기다려 봅니다. 진짜로 이런 초말뚝은 오랜만입니다.
11시 40분.... 이제는 바람이 터졌습니다. 이젠 포기해야할 상황...
대를 접습니다. 바람이 빵 터졌습니다. 구라의 속도 빵 터졌습니다.
쓰레기 담아 차에 잘 태우고...
아쉬움이 남아 말길을 돌리기가 어간 아쉬운것이 아닙니다.
철수하려니 바람이 잘아졋습니다.
그래도 미련을 버리고 길을 나섭니다.
또 오면 되지요..머..
음성시내를 지나...충주로 향합니다.
입석낚시터 입구...
입석..
좌석^^
연장을 들고 마스크를 쓰시고..... 입석 총무님...^^
언제나 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땅콩밭(금천교) 요즘 터졌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평일에 먼 사람들이 이리 많은지...
탄금호낚시 도착합니다.
현지선배님 : 여기 냄비 없어요?
현지선배님 2 : 냄비를 왜 여기서 찾아..
현지선배님 : 그 냄비 말고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탄금호토종 형님이 점심을 근사한곳에서 먹자고 합니다.
차를 타고 가다가 바람부리 포인트를 지나갑니다.
바람부리 포인트...많은 분들이 장박 들어가십니다. 터질때 되었지요...
근사한곳이 어딘가 했더니..... 오랜만에 항상 오는 곳을 왔습니다.
오랜만에 질리도록 먹어보는 갈비탕..
먹자 구라야...여기 갈비탕이 맛이 좋단다...
점심을 먹고..다시 낚시점에 오니 바둑 방송이 합니다.
그냥 맞고나 치지... ^^
난 맞고 쳐도 기계한테 지는데...음....
알파고는 또 어디고등학교야...
여기는 누가 주인인지....통.....ㅎㅎ
다시 물가를 돌아봅니다.
다시 바람부리...
포인트 좋습니다.
여기까지 바람부리..
입석 학교둠벙..
입석 땅콩밭(금천교)
피닉스 그린망고 동생도 다른곳에서 2박3일 꽝치고 다시 입석에서 3박 도전중...
금천교 계속..
월척이 터졌습니다. 평일인데도 조사분들이 많습니다.
구라랑 갑장... 오늘은 덩어리 한수 해야되는데....
울 그린망고...구라 자리를 봐주고 있는데..구라는 올라가야 하는 상황...ㅜㅜ
월상도 잘아온다고 하는데...구경 갑니다.
조정지댐을 지나...본능적으로 좌회전 해버렸습니다. 아닌데... 두무소 가는길에 익숙해져서리..
살림망이 제법 담궈져 있습니다.
멋진 포인트 입니다.
월상까지만 돌아보고 이제 집으로 돌아갑니다.
내일 중요한 일이 많습니다. ㅜ
항상 돌아가는 길도 행복합니다.^^
다음에 또 온다는 설레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낚시는 그렇습니다. ^^
원래 꽝을 잘 안치는데...연타석 병살타를 기록합니다.
이번에만 그러겠지 하고 혼자 위안을 삼고 올라갑니다.
꽃샘추위로 다소 추워졌습니다. 기온이 올라 조황이 좋을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찬기온때문인지 구라가 꽝을 다 쳤습니다.
바쁜일 마치고 또 대물확인하러 부지런히 나가보겠습니다.
낚시사랑 장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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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6 | | 장구라가 간다. (22) | | 장구라 | | 18.05.16 | | 14,88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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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5 | | 장구라가 간다. (20) | | 장구라 | | 18.05.15 | | 11,2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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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4 | | 장구라가 간다. (21) | | 장구라 | | 18.05.09 | | 13,5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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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3 | | 장구라가 간다. (19) | | 장구라 | | 18.05.03 | | 14,2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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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2 | | 장구라가 간다. (21) | | 장구라 | | 18.04.30 | | 11,7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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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1 | | 장구라가 간다. (30) | | 장구라 | | 18.04.24 | | 19,78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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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0 | | 장구라가 간다. (17) | | 장구라 | | 18.04.20 | | 20,5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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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9 | | 장구라가 간다. (17) | | 장구라 | | 18.04.19 | | 11,6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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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8 | | 장구라가 간다. (24) | | 장구라 | | 18.04.17 | | 12,6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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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7 | | 장구라가 간다. (22) | | 장구라 | | 18.04.11 | | 17,6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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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6 | | 장구라가 간다. (33) | | 장구라 | | 18.04.09 | | 16,5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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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5 | | 장구라가 간다. (36) | | 장구라 | | 18.03.29 | | 21,9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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