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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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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부 4월정출이란 미명아래 3주전부터 고민을 시작된다.
그런데 하늘같은 고참 두선배님(청학,깔꾸리 선배님)이
선뜻 당신들만이 감춰두고 즐기시는 장소가 있는데
다음주쯤 일차 탐사를 다녀온후 결정을 짓자고 하신다.
아이고~! 고마우신 말씀.
어느덧 시간은 다가오고 두분 선배님들의 열의에찬
탐사차 출조가 있은후 최종적으로 장소가 선정 되었다.
지부장 이란 직함을 가지고서도 개인적인 사정상 싸이트에 자주 접속하지
못하는 입장에 있는터라 노마리선배님이
공지 및 모든 진행을 맡아 주셨다(선배님 감사 합니다)
드디어 정출일.
서울로 직장을 옮긴후 내고향 인천으로 복귀하는게 장난이 아니다.
인천에 도착하니 오후4시30분 먼지를 뒤집어 쓰고 있는
애마를 모처럼 새차를 하기위해 세차장에 가니 만원이라
어쩔수 없이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마눌님이 준비해둔
준비물(방한복외 기타)을 차에 싣고 출발하니 6시가 넘었다.
화성휴게소를 지날때쯤 물비와 지연아빠로부터 올리는 손폰으로
발안 나들목에서 만나기로하고 기다리다 합류후
길을 찾아 헤메이고 계시는 노털선배님을 어렵게 상봉후
정출지로 출발~!
다소 찾아가는 길이 어려웠지만 비상등을 켜고 마중 나오신 두분
선배님 덕분에 쉽게 현장에 도착하니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다.
서둘러 물가에서 자질 잡고자 하는 나를 청학선배님과 깔꾸리 선배님이
한사코 명당인듯한 자릴 나에게 양보해 주신다.
대도 2.2칸 한대로 준비하고 낚시에 들어가니
수로낚시에 더군다나 지형파악이 덜된 야밤에 수초치기를 하기는
무척 어려움이 많았고 입질파악이 덜되어 조금 애로를 겪어으나
얼마후 적응이되어 찌맛과 손맛을 볼수 있었다.
밤새도록 철퍽대는 붕어들의 산란의 몸부림은 차나리 음악이되고
솔솔 불어오는 바람은 차나리 푸근하기만 하다.
전반적인 어종이 떡붕어라 찌맛은 어려웠으나 씨알은
상상을 초월하는 크기로 다가 왔다.
새벽 4시까지 낚시후 잠시 눈을 붙이고난후 아침 8시경 다시 대를
담구니 어제밤에 올리던 씨알과는 비교가 안되는
말 그대로 빨래판이 쭉~쭉 올라온다.
대를 한대만으로도 충분하다.
김정은 바구니가 부족하여 못담을 정도로 낚아댄다.
이젠 벌목공이 아니라 어부로 불러줘야 겠다.
거의 1분 간격으로 올라오는 붕어들은 거의가 월척 감이다.
밤에 약하게 움직이던 찌들도 아침에는 두마디씩 올려준다.
시간대별로 입질 형태가 바뀌고 있다.
정말 물반 고기반 이란 말이 이런 경우를 두고 하나보다.
정말 몇년만에 이런 경우를 만난것이다.
너무나 아쉬어 오후까지 연장하고 오후 6시경 낚시를
마무리후 짐정리를 하던중 그동네에 사는듯한 젊은이들
몇명이서 수초에 들어가 투망질을 한다.
도저히 그냥 두고 갈수는 없던차에 물비님이 그들에게 다가가
주의와 당부를 한덕에 그들은 투망질을 그만두었다.
고기가 필요하면 차나리 우리가 잡은 고기를 줄테니
산란장을 망치는 행위를 그만두기를 바란것으로
우리가 잡은 고기를 조금 주어서 그들을 보냈다.
그날의 조과는 마릿수를 셀수 없을정도로 너무나 많아서
비닐봉투가 찢어질 정도 였고 크기도 거의 빨래판정도 였습니다.
시간이 쫓기는 관계로 자세히 올리지 못한점 사과 드립니다.
이글은 절대로 하톨의 거짓이나 과장이 없슴을 알려 드립니다.
* 장소:남양만 지류
* 채비:붕어바늘 5호 내림이봉(짧게)
1.2~2.2칸 사용 수초치기
* 미끼:구루텐
* 조과:참붕어 떡붕어(2대8정도 비율)로 300여수 이상
*** 이 글을 빌어 모처럼만에 손맛을 안겨주신 청학,깔꾸리 선배님께
회원들을 대신하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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