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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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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을 D-DAY로 생각하고 강북회원과 정출을 참가하고 싶었지만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회사 야유회와 겹쳐 부득불 참석을 할수없이 강북 회원님들과 첫대면은 다음기회로 미루기로 하고 야유회를 다녀왔다.
강북회원 조사님들게 얼굴도장 못찍음을 사과 드립니다.
다음에는 꼭 참가 하겠습니다.
야유회 장소는 운천근처 한탄강 지류 군부대 영내 계곡으로 갔는데 약간의 강낚시 채비를 하여 구더기를 비롯한 미끼를 준비하였건만 그놈에 술이 왠수 인지라 낚시대도 펴지 못한채 철수 하고 81년부터 참가하고 있는 건대 일감호 낚시대회로 방향을 돌렸다.
건대 일감호 낚시는 건대생들이 축제기간중 하루만 일반인에게 호수를 공개하여 낚시를 하게하는데 해마다 참석하여 적지않은 재미를 보곤 했는데 올해는 야유회 때문에 원하는 자리에 앉지못하고 학교 선배가 펼쳐놓은 옆에 자리를 하였다.
학생들의 노래소리와 주변의 시끄러움으로 큰고기는 별로 나오지 않는 편이나 일감호의 낚시 재미는 붕애도 찌올림에 있어서는 한마디로 "왕"이어서 잔뜩 기댈하였지만 자리가 자리인지라 .......
새벽 2시경 사방이 고요하게 잠들 무렵 드디어 입질시작.
미끼는 지렁이와 신장+곰표를 짝밥으로 하였다.
그런데 입질은 예년처럼 시원하지도 않고 너무 잔챙이 위주로 계속올라와 실망스럽기 그지 없었다.
아침 6시 조과를 살펴보니 2치 3치급붕어(참붕어)만 20여수,방생을 하고 철수 하였다.
낙랑회원 여러분께 참고로 말씀 드리면 건대에서는 해마다 5월 13-15경 축제행사의 일환으로 낚시 대회를 개최 합니다.
호수는 상당이 넓으나 연꽃이 피어있는 청심대(본부석)주변으로 조황이 괜찬고 일년의 하루밖에 낚시를 하지않아서 그런지 찌올림은 환상적이다.
잉어도많이 서식하고 있지만 대낚에는 잔챙이(35-50)만 잡힌다.
건대 가까이 거주 하고 계시는 조사님들 께서는 내년에 한번 가보시면 색다른 낚시의 즐거움을 느끼 실수 있습니다.
저는 올해 재미 별로 못봤습니다만 내년이 있으니 ........
낙랑에 처음 글 올리면서 머리올렸습니다.
- 황 박 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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