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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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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붕입니다.
신항지에서의 조행기입니다.
잔챙이의 싸움에 시달리다 얼마전 짜장붕어를 잡다보니 이게 아니다 싶어 2주만에 형님과 함께 음성권을 향해 출발하기로 하였다.
(6월 12일 - 13일)
마땅히 갈 곳이 없어 음성의 유명한 모 낚시가게에 문의를 해 보니 신항지만 나온다고 하여 일단 음성 모 낚시가게를 방문키로 했다. 입구에 들어서자 조사님들이 북적거린다.
여기서 첫 번째 불가사의. 우와 월매나 잘 나오면 플랭카드까정 붙이고 난리인지... (속으로 찝찝..)
어쨋든 일말의 기대감을 안고 먹을거리 사고 신항지로 출발..
낚시가게에서 알려준 포인트(굵은 누미의 출현장소)로 가 보니 몇몇 조사님들이 와 계신다.
관리인에게 물어 한적하고 괜찮아 보이는 장소에 대를 폈다.(배수는 없었다)
수심은 2,5에서 3미터정도. 대를 피자 마자 형님이 한 수한다...
흐흐흐. 드디어 ...
바뜨 왠 전차표...
던지자마자 찍어낸 듯한 놈들만으로 연신 올라온다. 이럴때도 팔이 아프다.
조금후 관리인이 돈 받으러 온다. 형님과 나는 기껏해야 5천원 내지는 만원을 생각 했건만.... 여기서 두 번째 불가사의..
두당 만오천원을 내란다..(양어장도 아닌디..) 우와 열받네.. 전차표만 나오는데..
관리인 왈 새벽에 월 아니면 4짜가 나오는 곳이라 한다.
좋다... 기분나게 왔으니 대물의 꿈을 안고 그양 줘 버렸다.
우쨋든 밤 12시까정 전차표와의 수도 없는 희생전을 치르니 벌써 지겹다.
새벽의 꿈을 안고 계속 밑밥주고 캐미만을 주시...
여기서 세 번째 불가사의
동이 틀때까정 우리는 전차만 탔다.(씨헐)
전차를 하도 타서 멀미도 나고 해서 대를 일찍 접고 철수 했다.
(타조사님들 역시 전차 동승자였슴)
그러나 이러한 불가사의에도 조금은 위안이 되었던 것은 물이 깨끗하다는 것 따라서 전차표의 힘도 그런대로...
또 한가지 only 토종붕어라는 것. 찌맛은 수심이 좋아 그런지 환상적..
어쨋든 세 가지 불가사의 ...
우찌된건지 누가 좀 갈켜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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