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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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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직원3명과 함께 대호만(조금리수로)으로 6/25(금)밤11시출발.
그동안 대호만에 대한 조황정보가 전혀 올라오지 않아 답사차 출발하
였습니다. 조금리수로 초입의 조금초등학교에서 부터 소나기가 차창을
부딪힙디다. 모기소나기!
도저히 낚시하기에는 무리라는 불안감을 갖고 어찌어찌하여 조금리수로에 도착하여 보니 4.5월의 산란철에 보았던 환경이 확 변해버린 곳
이 되었습니다. 일단 낚시하는조사는 한분도 안보이고 수초와 갈대 말풀등으로 수로의 물도 잘안보일 정도이며 수심체크하기도 힘들정도로 수초가 꽉들어차 있었음, 이는 둘째문제이고 소나기처럼 퍼붓는 모기의 공격에 눈조차 뜨기힘들정도의 악조건인지라 낚시대도 못드리우고 도망치듯 대호만을 빠져 나왔습니다. 어둠을 뚫고 선배가 추천해준 서산의 잠홍지를 물어물어 도착하여 보니 어느덧 새벽3시
넓은 저수지에 낚시대를 드리운 조사는 3-4명뿐
낚시할 만한 자리를 찾아 자리 탐색을 하는데 저수지만 넓을 뿐 뒤덮인 갈대로 대를 드리울 자리는 찾기 힘들었음, 어찌해서 자리를 잡고 수심을 체크하는데 이건 또 웬일 수심이 30밖에 안나온다. 마치 논두렁이에 대를 펴논것같다. 다시 낚시터를 옮겼다가는 모처럼 생긴 밤낚시의 기회를 길바닥에다 모두 허비할 것같아 일단 낚시 시도
지렁이 떡밥 모두 입질은 하는데 지렁이가 훨씬 우세
그러나
전차표만 연신 나오고 어떨땐 쌍봉에 두마리가 한번에 걸려나온다.
입질하는 모양이 잔챙이들의 지저분한 찌올림.잔챙이들의 천국이 바로 여기구나를 실감하였다.
동이 트면서 의결절충하여 다시 대호만 조금리수로 3차 출조
해가 뜨면서 모기들의 집중 포화가 다소 누그러 졌고 어렵게 수초사이를 뚫고 대를 드리웠으나 입질은 거의 없고 오전 내내 일인당 1-2마리의 붕애만 상면. 이대로 철수하기에는 너무 억울하다
다시 의견절충하여 씨알은 틀렸고 동행한 초보를 위해 마릿수재미라도 볼겸 예당으로 출발(4차:술을 먹어도 하루에 4차까지는 안해봤음)
예당의 골재채취장으로 가보니 많은 꾼들이 포진하여 있고 작년 재미봤던 부근에 대를 드리우니 역시나 예당은 예당. 꽝은 면하게 해주지만 씨알은 2-6치로 잘음
시즌이 시즌인 만큼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출조한 터라 시원한 공기마시며 스트레스 해소한 것에 만족한 간만의 출조였음
의견 : 대호만은 역시 연중 4-5월이 피크이며 그이외의 기간에는 권하고 싶지 않음, 잠홍지 : 두번다시 찾고 싶지 않음, 예당:마릿수에 굶주린 분들에게만 추천하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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