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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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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경기지부 정출을 다녀왔읍니다.
24일 오후3시 영통에서 솔잎선배를 테우고 정출장소인 음성 내곡지로 출발하여 16시 반쯤 도착하니 홍어부지부장님,봉어사랑,불량감자,루애등 미리 온 회원님들이 반겨줍니다.날씨는 잔득 흐려 간혹 소나기라도 시원하게 쏟을 것 같은 낚시하기 좋은 조건입니다.
붕사님이 자리잡은 우측 옆에 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맑은 시내물이 유입되는 곳에 않기좋은 자리가 있어 가방을 내리니 붕사님 왈 그자리는 먼저 않은 사람이 재미 못보고 옴겨간 자리라 알려주네요.
솔잎선배는 내 우측 나무가 있는 아늑한 곳에 자리잡고
저는 재미 못봐도 편하고 시원하고 맑은 물이 흘러내려 좋은 그곳에 대를 펴니 2.9대 수심 2m 먹어 OK
2.9대,2.0대,1.5대을 펴고 콩알 떡밥을 달아 던지니 1치~2치 붕애만 올라오네요.
먼저온 붕사님의 살림망을 보니 전부 1치~2치 붕애만 담겨있읍니다.
밤이되면 괜찮겠지하며 월이를 위하여 새우망을 던져 놓고 콩알로 계속하니 여전히 붕애만 올라와 낚는 즉시 방생하고 회원님들이 하나 둘씩 들어오며 인사를 나누니 현철총무님 "신갈선배님 근무하다 낚시오셨냐"며 인사합니다.
저녁식사후 본격적인 밤낚시에 돌입 피래미 입질은 뜸해지고 여전히 2치급 붕애들만 간간이 올라와 새우망을 털어 3.5대에 새우달아 던져놓고 기다리니 옆에흐르는 시냇물 소리만 정적을 가릅니다.
시냇물이 유입되는 곳에 피래미가 엄청 놀고있는듯 파문은 계속일고.....
순간 2.9대의 수면과 수평으로 맞추어 놓은 케미가 물속으로 쑥 잠겨들어가 채니 엄청 묵직한 것이 물속으로 파고들어 뭔지 모르지만 대물이 걸려들었구나 하고 대를 세우니 이번에는 옆으로 튀어 오르며 날으는데 우측 옆에 계신 솔잎선배 가물치다 하네요.
순간 줄이 터지지 않울까 걱정이 되지만 대를 세워 2~3분 동안 힘빼기 작전으로 버티니 물가로 슬며시 끌려 나와 붕사님이 후레쉬 비치니 대물 가물치 입니다.솔선배가 뜰채를 대니 끌려 왔던 놈이 마지막 몸부림을 치다 결국 뜰채에 포획되어 들어내니 이제는 바늘을 어떻게 뺄까 하다가 그냥 목줄을 끊어 버리고 나니 보관이 문제네요 넥타이 줄이 없어 뜰채에 담은채 들고 한길아빠(전직 잉어전문)를 찾아 넥타이를 부탁하려 가지고 가니 홍지부장님,아리수선배,한길아빠,현철총무님이 반기며 어떻게 낚았냐 부러워합니다.
한길아빠에게 큰살림망 하나 얻어 시냇물에 담궈 놓고 오니 이번 정출 손맛은 혼자 다본것 같읍니다.
*채비: 2.9대(은성수궁),본줄3호,내림2봉,8호바늘,떡밥(떡밥을 물고 있는 붕애에 달려든듯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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