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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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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제목에 반말을 써서 죄송...헤헤헤
7월 29일 아침 어제까지 무덥더니 비가 내린다
어제까지 가족들과 함께 내린천서부터
동해안까지의 강행군의 여독이 다풀리지 않아서일까 몸이 무겁다.
아침일찍 출발하려다가 박찬호가 선발등판 한다고 해서
경기를 보고 가려니 점심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처음에 생각은 소양호에 들어갈 생각을 했는데
비가 상당히 많이 와서 포기하고
의암댐 상중도로 발길을 돌린다.
상중도 배를 기다리며 연안을 살펴보니 우중에도
불구하고 많은 낚시꾼이 보인다.
거의가 몰황인듯 살림망을 담근 이가 아무도 없다.
상중도에 도착해 보니 봄에 호황을 보이던 수로는
물이 거의 다 빠져서 낚시를 도저히 할 수 없다.
할 수 없이 안쪽에 넓은 수로로 이동한다.
먼저번 소양호 상걸리에 갔다가 차가빠져서
낚시를 못했던 기억에 멀찌감치 차를 세워놓고
짐을 나른다.
먼저 자리를 잡고 파라솔을 치고 비닐까지 둘러 치니
저녁 6시 이른 저녁을 라면으로 해결하고 낚시 시작
비는 여전히 억수같이 내린다
수심을 재보니 약 2.5m에서 3m정도 2.7,3.0 두대를 피고
떡밥에 지렁이로 짝밥을 던져놓는다.
아직 해가 지지 않아선지 돌고기, 구구리가 달라붙는다
지렁이를 떼고 떡밥으로만 던져놓았더니 손바닥만한
떡붕어 2마리가 붙는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는데...
엄청난 모기의 공세 미처 모기약을 구입해 오질 못했다.
도저히 낚시를 할 수 없어서 해뜬 후에 할 요량으로
취침 새벽 5시반에 기상 다시 낚시 시작
비도 거의 그처가니 이번엔 토종붕어가 붙기 시작한다.
댐 붕어 특유의 당찬 손맛을 만끽한다.
시간이 일러서 그런지 거의 수초에 가까운데서만 입질을 한다.
두마디정도의 찌올림 8치급 1수등 붕어 십여수 발갱이
34cm한 마리로 오전 낚시를 마감한다.
햇볕이 드는 오후에는 입질이 전혀 감감 무소식
밤에 낚시할 생각에 배타고 나가서 모기약과 막걸리 한 통을
사들고 들어와서 섬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해가 지고 어둠이 내리자 3시간 여를 부지런히
밑밥을 주는데도 완전히 말뚝 그러다가 2.2칸대에 아주 약한 찌올림
기다리다가 살짝 움직일 때 후킹 낚시대로 전해지는 전율
순간적으로 대물임을 직감한다.
한 몇분정도를 실갱이 하다가 랜딩에 성공 후레쉬를 비추어보니
웬 시커먼 메기 길이가 한 사오십 센티는 족히 보이는 놈이
매달려 있다. 실망... 이후로 매자 몇 마리 잡고 다시 취침
새벽에 다시 낚시를 시작해 오전 8시까지 붕어 몇 수를 더한 후에
철수한다.
대 편성 : 2.7,3.0,2.2칸
미 끼 : 에코어분+토끼떡밥+글루텐
채 비 : 내림2봉 6호바늘 에이스3호줄 윈윈목줄2호
조 과 : 붕어 8치급 1수 7치급 4수 뼘치급 다수 떡붕어 다수
발갱이 34cm 1수
메기 42cm 1수 外 잡고기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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