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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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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1時 수원 출발
당초 대청호에 BASS를 낚시할 겸 떠났다. 겸사해서 금강의 쏘가리도 구경할 겸
위치는 금강이 가까운 석호리로 결정. 그러나 옥천 낚시 가게에서
채비를 구입중, 석호리는 더 이상 배스가 보이질 않으며 더군다나
쏘가리의 옛명성도 가버린지 오래란다. 이 먼거리를 왔건만..
그래서 어정쩡하게 있던중 금강 지역에서 쏘가리를 많이 낚아 보신분을 만나
그분들의 쏘가리 낚시에 동행. 금강 유원지 에서 상류로 1km쯤되는
지역.
최근 다리 공사중 물을 엄청나게 빼냈다고 한다, 쏘가리는 물이 많을 때 조황이
좋다는 데.... 이거 오늘 완전히 물만 보고 서울 가야하는 것아닌지
암담했다.
아우튼 길 안내를 하신분도 그곳에서 드리우자고 해서 드리운다.
말로만 듣던 쏘가리 낚시의 밑걸림은 엄청나다. COUNTDOWN를 해보아도..
좀 익숙해질쯤 뭔가 걸렸다.
표범(쏘가리)이었다.(1/4 온스 지그헤드 + 투명 GREEN 웜)
30CM. 오늘 정말 그속에 사람들이 다들을 수있도록 소리를 질러
보았다. 힘도 좋다.
조금후 같이간 친구가 15CM(SPOON으로) 를 낚는다. 근데 낚은후
꺽지인지, 쏘가리인지 몰라 실랑이를 벌이다 떨구어 버린다.
식사하고 날이 어두워져 계속할것인지 고민하다가 안성의 상지 낚시랜드로
옮겨 BASS 손맛을 보기로해서 밤에 안성으로 이동..
BASS는 없고 BASS BABY만,... 아침 6:00 - 8:00까지 여러가지
채비로 앞에서 뛰노는 놈들을 공략했지만 안된다.
주위사람들도 LANDING한 사람들이 없다.
그래서 우리의 손맛을 신갈지에서 확인하기로 하고 다시 이동.
친구의 손맛을 보게하기 위해 간것인데.
BASS 38 CM.... 이 정도면 손 맛 죽인다.
내가 가는 그 곳 POINT는 평균씨알이 굵다.
친구는 여전히 안잡히고... 낚시란 동행한 사람이 안잡히고 한사람만
잡히면 또한 재미없다.
결국 주말 조과는
금강 : 30CM
BASS : 38CM
별볼일 없는 조과지만 냉장고안에 있는 쏘가리를 생각하며
위안한다.
오늘은 주말 과부였던 어부인을 위해 그 비싼 쏘가리 탕을
진상하리.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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