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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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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주말의 즐거움을 잊지못해 요번주에도 16일날 오후 저의 단작과
철원의
고지을 향해 달렸다 점심시간의 쌀쌀한 날씨도 아랑곳 하지않고
오직 붕어들의 잘생긴 그 모습만을 그리며 강남있는 회사에서
철원까지 장장3시간 정도를 소요하면서 가는길에 삼겹살과 라면 등등.
소주는 두병만을 고집하는 저를 뿌리치고 만약의 불청객을 예상해
추가로 한병 더 사자는 친구의 넉넉한 마음을 헤아리면서
남대천에 도착하니 벌써 오후5시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해지기
까지는 아직 한시간의 여유가 있으니. 그러나 날씨는 장난이 아닌듯
기온이 떨어진 상태에서 바람까지 합세를 하니 낚시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러나 주변에는 언제들 오셨는지 여기 저기 대단하신
태공님들께서 진을 치고 있었다 저번 주말에 낚시 하든곳에
자리를 펼려고 했는데 그곳에는 차와 멀리 떨어져 있는 상태가 되니
오늘은 추위를 견딜려면 차 가까이 있는것이 비상시를 대비해서
좋을듯 해 강건너쪽에 짐을 풀었습니다 그러나 그곳은
모래밭 수초도 별로 보이지않고 고기잡기는 틀린듯 수심은 약1.5m
추운 날씨탓에 이동하기도 싶지않고 하여튼 이곳에서 오늘의 운명을
기대하는 수 밖에 일단 파라솔을 치고 그위에 비닐텐트를 쳐
일단은 바람막이용 준비를 하고 이곳은 늦은 밤에낚시가 된다니까
지금은 소주와 우리의 우정을 불태우는 시간 마지막으로 따뜻한
라면 국물에 속을 데우고 낚시를 시작 미끼는 지렁이+떡밥.신장
떡밥은 날이 추워 잘풀려지지 않고 아무래도 지렁이 쪽이 우세한듯
친구와 저는 각각 두대식의 낚시를 펴고 1시간 경과 찌는바람에
휘청거리고 손발은 시려오고 우리친구는 차로 퇴장 그러나 이정도의
날씨에 물러날 내가 아니지 이멀리까지 왔서 붕어얼굴도 보지못한체
집으로 향한다는 것은 자존심 문제 하늘의 별은 반짝이고 북두칠성은
북쪽산허리에 걸쳐있는데 따뜻한 안방생각은 절로나고 하지만 끝가지
사투 .보람이 있어선지 말뚝인 찌가 조금식 상승 쳅질 붕어는 아니고
마자가 약15cm정도 그이후로 5~6마리낚았는데 역시 마자. 시간은
가고 바람은 불고 몸은 내몸이 아니고 마음은 점점 초초해 지는데
도저히 이런식으론 시간을 보낼수 없다 낚시대 3칸대를 한대 접어서
잠자는 친구를 태운체 강건너로 이동 이곳은 추위가 더 장난이 아니다
그래도 붕어 한마리만 잡으면 오늘의 임무를 다하는것이니 짝밥을
달고 투척 그러나 이곳도 마자. 마자는 벌써 7마리 그래도 인내
정성을 들인 탓인지 서서히 움직이는 찌 이건 분명히 붕어의 입질
저의 추측은 명중 그 추운날씨에 모두들 피난간줄 알았는데 8치급
붕어 이얼마나 반가운 손님인과 오늘은 특히 뽀뽀 해 주고싶은 붕어.
그이후로 5치정도 한마리 더 추가하고 체력의 한꼐를 느끼는 추위에
더 이상은 견디지 못함. 시간은 새벽2시 떡밥통엔 올해 처음으로
살얼음 구경. 낚시대는 얼어서 잘 들어가지는 않고 손발은 시려오고
하지만 오늘은 이것으로 만족하고 지침 아침에 일어나니 옆에계신
아저씨는 붕어 처음 구경하시는 것 처럼 신기해 하신다
이젠 겨울낚시를 해야하는 시기입니다 출조 하실때에는 추위와의
전쟁을 치루기 위해서는 만반의 복장을 갖추어야 할것 같습니다
그럼 항상 행운이 함께 하시길 빌며
~추억속으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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