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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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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로 낚시에 삼매경에 빠져들면 자나깨나 뭐 눈에 뭐만보인다고...
그날은 모든 시름을 제쳐두고 금욜날 사랑하는 애마와 그리고 두툼한
방한복을 트렁크에 실어놓고 가까운 저수지나 양어장에 가기로하고
시동을걸고 집밖에 나서보니 세상은 온통 빨갛게 물든 수채화같고
아름다운 풍경만 보였다. 가기로한 저수지에 가보니 인적없는 그곳에
혼자 낚시를 한다는게 좀 꺼림직하여 과감하여 핸들을돌려 가까운 양어장으로 차를 몰았다.언제나 그곳을가도 마음 한구석으로 전해오는
마음은 언제나 꽝이 없다는것이다.아담하면선도 절되로 에누리가없는
주인장의 인색에 좀 그렇지만 남들잘때 잠 안자고 낚시하면 절되후회없는 그곳이기에 주인장이 입어료 받으로 오기전에 미리 지불하고
낚시를하니 왠지 맴이 더 편하게 느껴진다.낚시 가방을 열어보니
아직도 낚시대에 전해오는 나의 따스한 숨결이 전해오는것같이 느껴지고 일분일초라도 빨리던져서 그리운 손맛을 보고픈맘이 앞서지만
낚시대에는 휑하니 바람만 앞선다.간단하게 줄메고 바늘메고 찌 마추고 수면에 던지니 세상에 부러울게 하나도 없게보인다
내가 오기전에 몇몇 사람만 보일뿐 아직도 늦가을의 날씨인지 전보다
강태공님들이 많이 보이지를 않는다. 없으면 어떠랴 이렇게 늦가을의
낚시 삼메경에 바져들면 제아무리 만산홍엽이라 부르짖는 산보다
못하리요만은.....역시 낚시꾼은 빨갛게 물든 단풍보다 이렇게 호젓하게
낚시를 하는것이 더 좋게보인다 .낚시한지 두어시간 간간하게 입질을한다.어!!!!!전에는 깔짝깔작 거렸는데 오늘은 찌가 붕어처럼 우아하게 멋있게 춤을추며 올라오는것이 꼭 참붕어같이 올라오는게 아닌가?
이런 !이곳 자장붕어들이 갑자기 미쳤나 물도 차가운데 이렇게 올리면
다 날 잡아주슈~하는게 아닌가 올라오는 찌를 바라보면 다른낚시대를 채보니 앙탈스럽게 반항하는게 참붕어가 아닌가.....
이곳 낚시터가 갑자기 참붕어 낚시로 바뀌었나? 의심을 하면서도
다른 낚시대도 우아하게올라온것을 채보니 역시7치되는 참붕어였다
다른곳에 앉줘서 낚시하는분을보니 그분들도 열심히 낚아낸다.
그분들은 나보다 일찍왔기에 조황도볼겸 슬슬 자리에 일어나서 그분에게 물어보니 살링망을 한번보란다, 후,염치불구하고 살림망을보니
잉~꽤 잡으셨다 후후~오늘 잘만하면 엄청잡을것 같은 예감이 밀려온다
해는 서산넘어로 뉘였뉘였 넘어서고 어둠만이 잠길때 붕어의 특유의
입마춤에 시간가는줄모르고 날을세니 피곤함을 밀물처럼 밀려오고
끝없는 입마춤에 종을 치기로 낚시대를 접고나서 살람망을 들어보니
잉~~~장난이 아니다 말 그되로 엄청잡았다 그것도 저수지가 아닌 양어장에서????......그래서 이번주에도 가기로했다.용꼬리 잡으러. 앞번처럼 잡을수있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래도 이렇게 잡을수있는곳이 흔하지않으니 오늘도 커다란 꿈을꾸며 내일을 기약한다
P.S:지면상 어느양어장 낚시터라고 쓰지못한점 너그럽게 이해하시기 바랍니다.괜히 이름을 적어놓으면 꼭 선전하는것이 보이니까요....
그리고 내일 그곳으로 다시출조합니다 같이 가실분 있으면 연락주세요
단.술먹고 타인에게 피해를주는 그런분은 사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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