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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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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일찍 도착한다는것이 단풍의 막바지인지 아니면 수로의낚시
절정인지 몰라도 고속도로는 예나 지금이나 거북이 운행을한다
차안의 사람을봐도 주말에는 모두가 즐거운 모양이다
마음은 언제나 콩밭이기에 지체하는 도로가 얄밋기만하다
도착시간이 어엇오후가 훌쩍 지나가버렸다 도착해보니 글의위력인지?
아니면 모두 모두가 소문을 듣고 왔는지는 몰라도 다른날보다
차가 좀 많아보인다.앞번에 앉줬던 그자리에 자리을 잡았다
앞자리에 안즌분들이 연신 붕어를 잡아내는것이 보인다.의자에 궁뎅이를붙이고 앞번에 찌를 마추어서 그런지 이번에는 시간구애없이
낚시대를피니 괜하게 기분이좋다 찌를던지자마자 잠시후 이쁘게 찌가
올라온다 6치되는 붕어다 옆에옆에 게시는 조사님도 연거푸 잡아낸다
앞번에는 낮의 기온이 높아서인지 몰라도 조황이 괜찬았는데 오늘은
어찌될지 모르겠다 얼마후 또 다른조사님이 내 옆자리에 안즈신다
두분이다.밤이찾아왔다 차안의 트렁크에 두툼한 옷을 꺼내려고보니
아뿔싸!!!!솜바지옷을 안가지고왔다 낭패다 청바지에 상의만걸치고
밤낚시하기에는 무리란 생각이 들었지만 한번 참기로하고 낚시를했다
찌가 이쁘게 살며시올라온다 기온때문인지 몰라도 낮보다는 입질이
조금약해졌다 옆에 낚시대에도 입질이온다 이놈도역시 살며시 쭉
밀어올린다 5치되는 붕어다 심심치않게 밀어올린다.....밤기온이
차갑다 솜바지를 안입어서 그런지 한기가 사타구니 속으로 들어온다
무릎도 서서히 차갑워진다....붕어도뭐고 낚시생각이 없어진다
마침 손폰이울린다 우리 애인이다 추위에 얼마나 고생이 많냐고 여쭈어본다(음..알고보니 순 고의적으로 바지를 세탁했단다)미운 여우같으니..두고보자 차안에 들어가서 잠시 몸을 녹이고 다시하려 했지만
아직 자정도 안 지났고 그래서 조용히낚시대를 접었다 추위와 싸워가면서 밤을 지세우기란 좀 어려울것 같아서 과감하게 낚시대를접었다
집에 도착해보니 자정이 다 되어간다 토갱이들도 잠들고 미운여우만
책을읽다 반긴다.샤워를하고나니 금방 잠이들었다..........
새벽녁에 인터폰 소리가 시끄럽게 울린다 차좀 잠시 빼달란다 부시시한 눈으로 차를 빼주고 다시 잠을 청하려했으나 잠이 오지를 않는다
다시 잠자기에는 좀 무리인것같다 다시 낚시를 가려고 생각은 했지만
미운여우에게 간다고 말하기가 어렵다 기름값도 비싸고 몸도 피곤한데
다시 간다는것이 무리수인것 같았지만 마침 큰놈이 일어나서 낚시가잔다 잘되었다싶어 먹을것을 준비하고 큰놈옆에 태우고 쏜살같이 차를 몰았다 고속도로가 뻥~ 뚫렸다 금방 도착했다 날러왔으니.....
아! 그런데 저녁에안즌 그 자리에 다른사람이 안줘있다 가만보니
나중에오신 두분중에 한 사람이 내자리에 안줬다...살며시 조황을 물어보니 별로 못잡았단다. 다른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역시 그자리도 비장의 자리다 그런데 가을철에는 좀 그렇다 다른곳보다 수심이 깊다
여름에 그곳이 안즈면 붕어고 잉어고뭐고 잘 낚인다 좀 있으려니
주인장이온다 조황이 어떠냐고 나에게 물어온다 별루라눈 대답에 주인장이 살며시 귀뜸을한다 건너편에 안주란다 햇볕이 따사로우니 기온이 다른곳보다 금방 올라온단다.....(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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