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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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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강제식 월차를 소진 하라는 회사측의 고마운 반려에(?)
뜻하지 않는 휴가를 5일간 받았다.
휴가 첫날,예당골로부터 날아드는 조황에 애마는 벌써 예당으로
힘차게 달려가고 있다.
수요일(2/23),붕세님 가게에서 붕춤성님과 접선후 장전리
박씨 어르신네 좌대로 직행하니 홍어부성님과 붕세님이
반가이 맞아준다.
좌대에 오른후 주위를 살펴보니 일기가 신통치 않다.
1.9/2.3/2.6 세대를 수초가 없는 지형을 탐색후 포진하니]
벌써 어득하니 어둠이 밀려온다.
박씨 어르신이 배달해주신 저녁을 맛있게 먹은후 본격적인
낚시에 돌입.
맘은 벌써 3~4짜를 줄줄이 끄집어내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묵묵무답?
잠시후 거대한 얼음이 앞쪽에 있는 좌대 두대를 반파시키는
무서운 사건이 발생?
모두들 철수를 고려해 본다.
하지만 얼마만에 큰맘먹고 잠입한 예당행 인데~안되지이.
결국 더이상 밀려오지 않는 유빙탓도 있었지만 본인의
겁대가리 없는 무식한 욕심으로 계속 자리를 사수 할것을 고집.
밤은 어두워지고 다른 곳으로 옮기는것도 쉽지도 않고,나무가지에
걸려진 유빙은 더이상 치고 들어올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예당의 밤은 깊어가는데 입질이 없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계속 주시 하는데~찌가 춤을 춘다.
한마디~두마디~엎어진다.
챔질~!!
빈탕이다?이상타 이만하면 충분히 올라올만도 할텐데?
다시 채비를 드리우고~다시 입질이다.
멈출줄 모르고 계속 찌가 올라온다.가히 환상적인 입질이다.
챔~질!!!
또 헛탕일쎄?옆 자리에 포진한 붕춤성님도 계속 헛탕으로 빈바늘만 올라온다.
후레쉬를 비쳐보니 아뿔사~얼음조각이 엄청나게 떠내려오고 있는게 아닌가?
얼음조각이 입질은 한것이다???
어쩔수 없이 낚시대를 모두 걷어놓고 얼음조각이 떠내려 가기만을 기다린다.
하지만 잠시후 올라온 5치 토종붕어 1수 이외엔 더이상 입질두 없고
유빙만 계속 떠내려 온다.
유빙은 밀려오고,바람은 억수로 붕어대고,춥고,정말 괴롭다.
뭐~할려고 따뜻한 집을 놔두고 이 고생을 하는지...
나와 붕춤선배는 낚시는 포기하고 방에 들어가 바람이 자기만을 기다리는데
홍어부선배는 보이질 않는다.
밤새 떠내온 유빙을 배를 젓는 노로 몰아내고 있었던 것이다.
정망 어부는 어부인겨~
강아지 떨듯 밤을 지새우다 언뜻 잠이 들었을까?
홍어부선배의 반가운 음성,바람이 자우~한수 건졌수,나와유~한다.
그려~아침이나 입질좀 보자~
부지런히 밑밥과 싱싱한 지렁이를 번갈아 던지며 예당골 붕순이와의
만남을 기대해 보지만 두시간이 지난 아침 아홉시경부터 예당골 바람이
불거란 생각에 서서히 대를 걷어 철수길에 올랐다.
막 철수길에 보트를 타고 빠져 나오니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살을 애는듯한 추위와 바람의 강도가 엄청나게 불어온다.
예당은 아직 이른듯 합니다.
골재채취장 부근엔 그날도 많은 차들이 들어와 있었는데
그쪽도 맞바람 탓인지 거의다 철수를 하더군요.
그리고 절대로 무리한 출조는 금하시고,첫째도 안전,둘째도 안전 입니다.
참고로,좌대는 이미 두주 정도는 예약이 끝난상태라고 합니다.
난방이 잘된 좌대는 오리장부근 좌대인데 3주전 예약이 필수 일듯 합니다.
*조과:홍어부(5~7치)7수
본인외 1인 각 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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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광고를 클릭해 봐 주시면 낚랑 사이트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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