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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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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4일, 강화 흥왕지를 다녀왔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물이 무척 맑고 풍광이 좋은 곳이지요. 아직은 제 철이 아니라 바람이나 쐴겸 10시 반 경 도착. 관리소 우측 연안에 두칸 대를 펴니 붕박찌가
이쁘게 올라옵니다. 5치 내외의 붕애지만 금빛이 도는 토종붕어라 얼마나 때깔이
좋던지... 아직은 수초가 많아 저는 두칸대 하나로만 했는데 아직 씨알이
잘더군요. 오후에는 바람이 불어 건너 마을 쪽으로 이동했는데 갈대
밭 수초 사이 바닥찾기가 무척 어렵더군요.
흥왕지는 4월 중순이 되어야 할 것 같군요. 저수지 한가운데 수초 및 갈대가
많아 고기들이 밖으로 잘 나오진 않지만 강화권에서는 유일한 참붕어터지요.
또 바다와 연해 있어서 풍경도 무척 아름답습니다. 조용히 머리 식히시려면
그만입니다. 혹시 가시려면 아침 일찍 가세요. 해뜰 때가 제일 낫습니다.
포인트는 관리소 우측 연안 수초대와 맞은 편 상류 둑 갈대밭 쪽이지요.
갈대쪽이 씨알이 큰데 스윙하기엔 좀 무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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