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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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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제 컴퓨터에 우리 낚시사랑이 잘 접속이 안돼 조행기를 올리지 못햇습니다. 이번주말(22일)과 전번 주말(15일) 연이어 화성 산척지와 음성 삼성지를
다녀왓습니다. 거금 일만원의 관리비를 내야하지만 우선 교통이 편하고 깨끗하다는 장점으로 인해...
원래는 지난 주말 용설지에 갔었는데 모두들 4칸대 등의 긴 대를 휘두르고 또
짜장붕어를 풀어논게 확인되어 맑은 물의 아쉬움을 남기며 대를 접고 삼성지 행.
(아무리 고기도 좋지만 외래어종은 좀 자제했으면 좋겠건만 나날이 느는게
짜장붕어입니다)
오전 11시 경 삼성지의 상류 무덤 쪽에 앉았으나 역시 거기도 긴 대- 왜 요즘 그리 긴대를 쓰는지, 나중에 중류 생자리에 짧은 대가 된다는
관리인의 말을 듣고 중류로 안착. 이곳은 상류보다 고속도로에서 떨어져 그나마
호젓한 기분이 되더군요. 비가 뿌리고 거센 바람이 부는데도 8치급 씨알로 6수.
두칸대에 찌올림과 손맛이 괜찮았습니다. 밤 낚시를 올해 처음으로
한 번 하려 했으나-자리도 좋고 씨알이 굵어진다기에- 동행한 조사의 사정으로
철수. 아쉬움이 컸습니다. 그러나 삼성지는 차로 한 바퀴 돌 수 있고 편했으나
자연적인 맛이 덜하더군요.
이번 주에 간 서울 근교의 토종터 산척지는 씨알도 다양하고 괜찮았으나 수질 등 환경의 문제가 있는 것 같더군요. 포인트는 상-중류권의 논둑.
어린 시절처럼 맑은 물, 좋은 공기는 기대하지 않더라도 서울 근교의 낚시터들은 외래어종의 방류, 또 과거에는 보기 어려웠던 4칸대 등의 장대 사용으로는
전통적인 낚시의 멋이 사라져가는 것 같아 안타깝더군요.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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