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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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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해해해해해~~~~~~~~~~~~~
선배님들 안녕하신교????????????????????
일요일 새벽이다. 5시?
ㅎㅎㅎ 어제 저녁 집사람은 아(아둘선배 아님...아~~~~~~ 보고싶은 형수님)
를 데리고 아랫동네(옥산? 청주?)에서 결혼잔치가 있어서 놀러간 상황이다.
오늘이 어제(토요일)에 이은 당직이라도 지에 지키는 이가 없으면 무조건
튀는게 꾼의 버른 아닌감? 하지만, 멀리는 못가고 올 봄 파랏게 녹조가 끼었던
추억의 버들지가 생각나 무조건 밟고 시작했다. 발안IC 빠져나와 만남에서
2칸반용 앞받침 두개를 준비하고, 보기 좋은 찌 하나 챙기고 달리다 후회전후
좌회전하니 버들지가 보이고 골선배 금선배 않으셔서 좌대 삐걱거리게 하시고
가물치에 몸매좋은 누드 붕순이 끄내시던 무용담이며 장면들이 눈앞을 스쳐간다.
초봄에 보이던 녹조는 간데 없고, 길가 석축 아래는 온통 마름으로 그득차 있고
수위는 기준치에서 1미터나 빠져있다. 그러나 그 마름 숲속에서 4짜 붕순이들이
몸을 철퍼덕 거리며 온 수면을 나체쇼로 뒤덮고 있으니 어찌 낚수대를 피지 않을
수 있으리오~~~~~~~~~~~~ㅋㅋㅋ
수면을 보니 폭 70센치 정도로 움푹 들어간 마름수초대가 보이고...몇일전
인천지부 부들선배님의 지도하에 맹글은 부들찌와 갈대찌로 중무장된 두칸데
두대를 가지런히 피고 떡밥을 달았다. 첫투, 음~~~~~~~ 소식이 안온다.
이투~~~~~~~ 마찬가지네..... 수심은 50~60센치 바닥은 굴러내린 석축돌 위에
뻘흙이다. 기다리며 밀밥이나 주지.... 이런~~~~~~~~~~ 발앞 수심10세치 5센치
좌측 3미터, 우측 5미터, 우측30도 지점 2미터 앞에서 4짜 붕순이들이 쌍을지어
댕기며 아침부터 몸을 비비고 뒤집으며 난리를 치고있다. 츳~~~ 내는 어제 밤
독방이었는디.......이누미 버들지 붕순이들은 다 노총각 no처녀들인가보다.
그려~~~~~~수질오염 방지차원에서 떡밥을 쫌만 달자.....
넣자마자 난리다. 중간속도로 몸통까지 찌가 올라온다. 선배님들의 가르침을
잊었다.(가뜩이나 가벼운 찌맞춤인디...) 급한 마음에 체보니 빈바늘.....
노바선배 좋아하시는 쌍ㅅ이 절로 나온다. 노바쌀~~~~~~~~~~~궁민쌀~~~(선배님이 불쌍혀~~~~~~~~~~~)
그려 지둘리는겨~~~~~~~~ 그후로는 던지면 올라온다. 찌 끌고가는 누미, 대
끌고가는 누미. 그러나 차고나가는 심은 좋은데 4치,5치다. 찌맛은 굳이어유~~~
영 4짜들이 반응이 없다. 잠시후 만초가 한패를 모셔서 바람을 안고 들어오고
장난아닌 바람이 폭풍으로 변한다. 대 접자~~~~~~~~~~~ 출근혀야지~~~~~~~~~~~~
골선배님, 버들지여영광2가 언제일런지.............
관리인이 바뀌어 밥집 아주머니가 10,000씩을 받고 계십니다. 하지만 금선배님이
눌러버리신 좌대는 그때 영향인지 골조만 앙상히 남았고, 좌대란 이름을 가진
누미들은 저수지에서 하와이에 잠들은 전함처럼 폐허로 남아있습니다.
때늦게도 지금은 떡붕어 산란이 심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예전 강남지부
정출자리는 멘바닥이 보이고 조황도 별로입니다. 길가 상류 마름수초대가 낳아
보입니다. 아직 새우는 새우만 붙습니다.ㅎㅎㅎ
이만 잠시 찌 시험차 버들 놀다온 꺽지성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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