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민물낚시 노지조행기 > 온타리오 잉어 이야기 (5) - 씽크로나이즈드 하는 잉순이...푸헐~ : 낚시사랑
회원가입 | 로그인 | 시작페이지 | 즐겨찾기 | 문의/요청/신고
낚시터선택 | 인기검색어 | 민물후원낚시터 | 바다후원터
 
민물낚시 | 좌대/유료터 | 바다낚시 | 루어낚시 | 커뮤니티 | 낚랑클럽 | 낚시스쿨 | 중고장터 | 낚시Q&A | 사용기/강좌 | 출조정보 | 공구/용품정보

 노지조행기

- 본 게시물을 무단 다운로드, 도용, 인용, 링크 금지. HOME >민물정보 >노지조행기

단풍
작성일 : 2000-06-06 12:38:53 / 조회 : 728      

제목 l 단풍 민물낚시 노지조행기 > 온타리오 잉어 이야기 (5) - 씽크로나이즈드 하는 잉순이...푸헐~ : 낚시사랑

"나는 잉순이도 재주를 부릴 수 있다는 걸 확인했다. 아리따운 씽크로나이즈드 선수마냥


미끈한 몸매를 자랑하던 그 놈을 생각하면 아직도 웃음이 절로 나온다. 푸헐~~~"








저편에서 Mr. Lee의 대가 한껏 휘어 있는 것이 보였다. 고기를 걸었는지, 수초를 걸었는지는


모르겠으나 한동안 휘어 있던 대가 맥 없이 다시 펴진다. 그리고는 Mr. Lee가 배를 몰고 우리


쪽으로 왔다. "우리는 이만 들어 갑니다~" 그는 세 마리 걸었으나 다 줄이 끊기고, 나머지


스푼도 수초에 걸려 다 잃어 버렸다고 했다.




"제꺼 쓰서요. 제가 스푼이 충분히 있거던요..." 하니 Mrs. Lee가 피곤해 가서 좀 쉬자고 한단다.


넘들과 다른 체질을 가진 Mrs. Lee는 커피만 마시면 졸린다는데(???), 오전에 마신 커피가


약발이 받는 모양이였다.




Mr. Lee의 배가 시야에서 사라지고, 암초 주변에 있던 자그마한 보트도 어느덧 보이질 않는다.


Ivan이 투둘대기 시작했다. 아까 한놈을 놓치고는 여지껏 아무 소식이 없자, 성미급한 Ivan이


짜증이 나는 모양 이였다. "도대체 어데있는거야? 뻐낑 피쉬...FF...F! F! F!"




얼핏 보트 옆으로, 허연 배 드러내고 물 위에 뒤집어진 잉어가 보였다. 잉? 왠 맛이 간 잉순이?


헌데 자세히 보니 큼직한 그 놈이 재주를 부리듯 옆으로 데굴데굴 구르며 헤엄쳐 보트 바로 옆을


유유히 지나친다. "어어? 저거 봐라!!!" 내가 소리치니 다들 시선이 집중 되었다. 그 놈은 지나


가다 우리를 흘끗 쳐다보더니 씩 웃고는 물속으로 유유히 사라진다.




하도 기가 막혀서 허탈한 웃음이 나왔다. "헐~"


Marty가 씽크로나이즈드 스위밍 하는거 같다며 깔깔댔다. 그리고는 바로 옆에서 "나잡아봐라~"


하며 놀리는거 같다고 자존심 상한단다. "빠득빠득~~" ㅋㅋㅋ




캐스팅이 익숙치 않은 Marty가 스푼을 퐁당 퐁당 던지더니 또 수초에 걸렸다고 징징댔다.


우리는 아마도 아까 그 놈이 걸렸을거라고, 대 꽉 붙들고 있으라며 킬킬댔다. Marty는 "정말


그럴까?" 하고는 한동안 대를 치켜들고 있다가 "잉~ 아니잖아~" 하고는, 자기 스푼 좀 구해


달라며 옆에 있던 나에게 대를 넘겼다.




대를 이리 저리 퉁겨 봐도 빠질 생각을 않는다. 이번엔 대를 눕히고 줄을 잡아 당겨보니 역시


꼼짝도 않는게 뭔가 단단히 걸린 모양이였다. 사실 줄 끊어 먹었다고 원성 듣기가 싫어 화끈


하게 잡아 당길 수가 없었다.




모타옆에 앉아있던 Marty에게 "시동걸고 기름 좀 집어 여~" 하니, Marty는 시동을 걸고, 보트


앞자리에 있던 Ivan이 닻을 올렸다. 스푼이 박힌 근처 반대편으로 돌아가 배를 세웠다.


그런데...




드랙이 조금씩 풀리는 느낌이 들었다. Marty에게 대를 다시 넘기며 "고기가 맞당께로~" 하니


Marty가 다시 징얼거렸다. "또 놀리능겨? 잉잉~~" 대를 다시 받아든 Marty가 "어라~ 진짜루


움직이는거 같기도 허구..." 하는 순간 확실한 움직임이 있었다. "찌릭~찌릭~찌릭~"


"세워!" Ivan이 소리쳤다.




한동안 감질나게 풀리던 드랙이 갑자기 요란한 소리를 냈다. "쭈와아악~"


"우와아아~" Marty가 탄성을 질렀다. 그녀의 얼굴에 기쁨과 긴장이 어우러져 있었다.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라인이 갈대를 헤치며 시원스레 뻗어나갔다.




낚시에 익숙치 않은 Marty는 고기의 저항에 아랑곳 없이 연신 릴을 감아댔다. 드랙이 헛돌며


"찌리리리~" 소리를 냈다. Ivan이 소리쳤다. "Take your time! Let him go!"


"대도 치켜 들랑께로~~" Marty가 대를 번쩍 치켜 들었다.




한동안 버티던 그 놈이 갑자기 우리 쪽으로 돌진한다. "감아! 빨리!!!" 다시 Ivan이 소리쳤다.


열심히 감는 Marty... "그만! 버티기! 버티기!" Ivan의 잔소리에, 말 않듣는 고기에... Marty는


정신이 하나도 없는 모양이었다. 하지만 그녀의 얼굴엔 즐거운 표정이 그득 했다.




반은 그녀의 무지막지한(?) 근육의 힘으로, 나머지 반은 Ivan의 강력한 이빨 힘에...


결국 엄한데 찍혀 올라온 놈은 아까 그 수영 선수의 막내 동생 쯤 돼 보이는 아담한 잉순이였다.




-6편에 계속-








[ Marty와 그녀를 닮은 아담한 잉순이 ㅎㅎㅎ ]

 * 가끔 광고를 클릭해 봐 주시면 낚랑 사이트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댓글쓰기     [로그인] | [회원가입]
 
 
18온타리오 잉어 이야기 (11) - 내일은 내일의 대물이 올라오능겨~단풍00.06.141,090
17온타리오 잉어 이야기 (12) - 어무이~ 드뎌 걸었슈!!!단풍00.06.141,244
16Re: 짠물이 그리워요...단풍00.06.13257
15온타리오 잉어 이야기 (10) - 크레딧 항에서 만난 백발고수단풍00.06.131,152
14온타리오 잉어 이야기 (9) - 지렁이 부르스단풍00.06.101,008
13Re: Re: 온타리오 잉어 이야기 (8) - 험버강을 떠도는 대물들..단풍00.06.09556
12온타리오 잉어 이야기 (8) - 험버강을 떠도는 대물들...단풍00.06.09877
11Re:Re:격려의 말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단풍00.06.08348
10온타리오 잉어 이야기 (1) - 스푼을 물어버린 잉어???단풍00.06.081,278
9온타리오 잉어 이야기 (4) - 난 그 괴물의 얼굴이 보고싶다...단풍00.06.06746
8온타리오 잉어 이야기 (5) - 씽크로나이즈드 하는 잉순이...푸헐~단풍00.06.06728
7온타리오 잉어 이야기 (7) - Ivan이 주장하는 괴물의 실체는?..단풍00.06.06940
  1   2   

낚시사랑소개 | 오시는길 | 낚시사랑배너 | 이용약관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개인정보취급방침 | 권리침해신고센터
Copyright 1997~2022 (주)웹라이프/낚시사랑 All rights reserved 사업자등록번호 110-81-42683
사업장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등포로 374, 3층
[광고/제휴 및 추천상품 등록문의]     [낚시터 및 낚싯배 등록문의]     [민원/건의/신고]     [메일문의]     [문의(FAX) 02-2634-2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