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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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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의 아빠랑 형아랑 이름모르는 낚시터를 갔다왔죠.그 낚시터에서
제가 힘좋고 크기좋은 메기 한마리를 낚아 올렸습니다.그때저의 아버지와 형은
한마리도 못잡고 실컷 낚싯대나 잡고 있었고 저만 낚시에 열을 올리고 있었죠.
떡밥을 껴놓고 기다리는 데 주위 소문(지렁이로 메기가, 저녁에 잘된다.)과 반대로 오후에 떡밥으로 낚았습니다. 메기를 처음잡아 본 저는(저는 낚시도 잘하고 낚시를 좋아하고 해서 아빠가 간다고 하면 열렬히 따라간다고 붙는 아이입니다.저는 초등학생 4학년 이거든요.그런데 그렇게 많이 안가봐서 경력은 별로....)몸통에 걸린 바늘을 빼고 입에 걸린 바늘을 빼며 공포에 떨었습니다.결국 아빠가 빼주셨지만요.메기가 손가락 자르기의 도사라는 말을 꾀 들었걸랑요.
하여간 어제 저는 저혼자 제일 큰걸 잡고, 다른 가족들은 작은것들만 잡고 해서기분이 굉장히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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