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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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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일과를 마치고 주말출조가 어려워 어부인께 온갖 아양을 떨어 출조허락을 받았다 신난다(여자는 째진다나)애마를 몰고 6시30분 봉재지도착 뎅장찌개로 순대를 채우고 좌대로 출발 하류를 들러가는데 잉어2수 향어1수 붕어 2수를 한팀에게 밥배달 아니 향어도 나오나?
배안에서 떡밥을 개고 총무는 오늘같은 날씨에도 출조하는사람은 중환자라나 뭐라나 낙시대피고 구름과자하나 꼬실르는데 2.5칸세마디 꾸물거리더니 게걸음질을한다 엇주구리구리 힘찬챔질후 손맛이 환상적이다 1분여 실갱이후 뜰채로 건져보니 5짜 향어다 드뎌 나도 향어를 잡았다(조력25년간 저수지는 봉재지가 처음임 강상류나 1급수계곡에서 붕어낙수를해왔음)그로부터3시간동안 전차표3마리 7치두마리 오늘은 꽝인가보다 그래도 낙수온게어디냐며 3본간격으로 헛챔질.. 2시이후 진눈개비가내리더니 눈발이 굵어진다 어랍쇼 이게웬일인가 고기가들어오는 물결이 느껴지더니 소나기 입질이다6시 철수할때까지 70여수
떡밥은 개밥이되고 수건은 걸레가되고 머리는 몇센치나 눈이 싸였어도 마냥 좋기만하다 총무에게 올때 수건좀 몇장달라하여 간신히 낙수대를 정리하고 향어는 총무주고 잔챙이는 고향앞으로 세어보니 토종만 7치에서 9치까지 31수가된다 날이밝으면서 씨알이 굴거져하루제낄까 마음은 굴뚝같았으나 4월4일을 기약하며 출근하였다
2월27일 봉재지 개장테이프 끈을때짜장50수 3월첫주 짜장 토종7;317일 6;4 23일 5;5,29일 100프로 토종인것으로보아 중공군은 전멸한것 같음 밤새 눈위에서 붕어들이 빳데루 주는것을보아 4월 첫주가 무척기대됨
아침에 총무왈 날씨도 제정신이아니고 가오리도 제정신이아니니 붕어까지 전염되었나보다
저는 4일저녁 22번좌대에 갑니다 5일아침에 관리실앞 고무다라에 조과를 공개하겠습니다 인터넷조황믿고갓다 욕봤다는 말에 속이상했거든요 아참.날씨가 좋을땐9시전후부터 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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