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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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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병산리엘 갔었습니다. "
날씨도 좋고.... 가끔 바람이 거세긴해도....
먼저온 태공이 낚시대를 접고 있길래 조황을 물어보니까 "입질 한번 없더라"라고......
수심을 보니까 그 자린 수심이 상당히 얕더군요.
옆자리에 자리를 펴고 찌를 맞추고 있는데 그때서야 느껴지더군요.
여기서 펑 저기서 펑 퐁당퐁당이 아니라 풍덩풍덩, 아니 첨벙첨벙.....
조스같은 지느러미가 여기서 또 저기서 물을 가르며 지나가고 이쪽 저쪽 수초더미 위에서 대물급 잉어들이 산란을 하느라 난리 법석이더라구요.
태공들은 그저 넋을 놓고 구경만......
주위가 소란스러워 아마도 붕어는 다른 곳으로 가지 않았을까 싶어 수심이 좀 깊은 초입쪽으로 옮겼습니다.
그곳에서는 약간의 입질이 있었으나 느낌으로 보아 5Cm도 안되는 놈 같아 보였습니다.(바람이 거세짐)
1시간 30분동안 꽝!
해서 자리를 처음과 초입의 중간쯤으로 옮겼습니다.(수심확인 결과 초입이나 비슷해서리......)
다시 찌 조정..... 미끼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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