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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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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올해로 63세되었고 낚시는 제가 군에 입대하기 전부터 했으니까
이제까지 약 40여년이 되었으나 아직도 낚시의 참맛을 알고 있다고는 감히 말하지 못할것 같습니다.
제가 지난 토요일 격은 일을 곰곰히 생각하니 아직도 분노가 치밀어 요즘의 낚시를 즐기는 젊은이들이 이래서야 되겠는가하는 생각에서 제 경험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화요일, 저는 주로 저수지나 댐을 다니는데 아시다시피 요사이는 가물어서 인근의 양어장으로 낚시를 갔었지요.
낚시터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4시 가장 사람이 없는 곳에 자리하고, 2.5호대를 한대펴서 헛챔질하고 하면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죠. 제 주변에는 사람이 한분도 없어서 저의 낚시가방은 옆자리의 의자위에 두었고, 저녁식사후 9시쯤되었을까.
한 30세 전후의 젊은이가 낚시 가방을 메고 오더니,,
제낚시 가방을 땅에 내려 놓고(거의 던지다 시피) 앉더니 낚시대를 피기 시작하더라구요.
제가 조금 황당해서 "아저씨 남의 가방을 그렇게하면 어떡해요? 이야기하면 옮겨드릴텐데" 하니까.
"미안합니다"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제옆에서 낚시대를 3대를 펴는데..
2.5대 3.0대. 3.5대 정도는되어 보이던대...
그런대 글세말입니다. 긴대를 제쪽으로 펴서 이사람의 대끝이 제 낚시대와 찌 사의의 줄위에 오도록 피는 것이 아닙니까?
제가 황당한 마음으로 "아니 낚시를 이렇게 피면 제가 어떡하죠" 했더니 "미안합니다. 근데 그곳이 포인트거든요"하면서 3.0대도 제낚시대쪽으로 던지니.. 나 이거야 참.....
그사람의 3.5호 낚시대는 제낚시를 가로질러서 피고. 3.0대는 제 찌의 바로 위에 서도록 던지니 이런 경우가 있습니까?
제가 너무 황당하여 " 아니 지금 무얼하는 거요"하고 거의 반말조로 이야기 하였지요.
그랬더니 이 젊은이 하는 말이 " 아저씨 그자리가 여기서 제일 잘 나오는 자리거든요. 아저씨가 잡을때는 제가 긴대를 들어 드릴께요"하면서 마치 특혜를 베풀듯이 말하더라고요.
저는 이미 낚시할 마음은 사라지고, 이 사람과 다투기가 싫어서 "당신 참 예의도 없고, 낚시가 무언지도 모르는 사람이구만"하고 제 낚시를 접고 말았죠.
낚시를 접을때는 장소를 옮기려고 하였으나 제가 낚시를 접기 시작하자 이사람하는 말이 "아저씨 옮기려구요"하면서 자기 낚시대를 제자리로 옮기기 시작하더라구요.
제가 낚시대를 접기도 전에 말입니다.
저는 치미는 분노를 참고 참았죠. 이러한 사람과 한 낚시터에서 대를 담구고 있는 것이 너무도 역겨워 대를 접고 집에 오고 말았답니다.
벌써 몇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치미는 분노를 주체 할 수 없으며, 낚시터 가기가 겁이 날 지경입니다.
조사 여러분...
그 젊은이가 그곳에서 그런 식으로 붕어를 잡으면 무얼하겠습니까?
낚시의 손맛이란 그런것이 아니고, 낚시의 참맛이란 고기를 잡는데 있는것이 아닌데 ......
저는 지금도 치미는 분노를 주체 못하고 있답니다.
나이먹은 사람의 횡설 수설이라 생각치 마시고 낚시인 서로가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은 자제하고 낚시인 이전에 하나의 인격체로서 행동하였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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