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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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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랑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랫만에 조행기를 올리게 되는군요.
그간 엄청난 가뭄으로 출조를 거의 못하다가
어제(일요일) 직장동료의 전화를 받고
집 근처에 있는 효촌지로 향했습니다.
도착시간이 오전 11시경
상류 초입은 물이 없어서 낚시가 불가능하여
중류권 호수촌(음식점) 앞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물가 수초대로 엄청난 양의 떡붕어들이
산란을 하는건지 아니면 물에 잠긴 육초대의 벌레를
먹기 위해서인지 수심이 20cm도 안되는 곳으로
몰려들어 몸부림을 치고 있엇습니다.
수심이 얕아 3.6칸과 4.0칸 두대를 물가 수초를 넘겨
앞치기를 하였으나 불과 수심이 40-50cm
할수없이 찌를 짧은것으로 급히 교체하여 다시 투척하니
찌가 간신히 섰습니다.
떡밥과 어분을 혼합하여 밑밥을 주고 있는데
옆으로 20m 가량에서 3명이 낚시를 하다가
철수를 하는데
세상에!!!
큰 살림망으로 바닥에서 입구까지 떡붕어를 가득 채워서
둘이서 간신히 들고 나오는것이 아니겠습니까
세명이서 밤낚시를 했다는데 그렇게 많이 잡았답니다.
(나중에 옆에 있던 분께서 하시는 말씀이 - 그사람들
대부분은 장화 신고 들어가서 뜰채로 떴어요!)
저와 동료직원하고 둘이서 대낚으로만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40cm급 대형 떡붕어를 비롯하여 약 70여수를
올리는 관고기 조과를 보았고 옆에 계신분들도 대부분
최소 20수에서 50여수까지 잡았습니다.
가시게 되면 - 될수록 긴대를 쓰시고 최소 수심이 70cm정도
되는 자리를 찾으시면 조과가 보장될 것입니다.
(7칸대까지 쓰시는 분 있었음 - 기본 4칸대였음)
간간이 향어(30-40cm급)와 발갱이(30-50cm급)도 나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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