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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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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카합니다
30년만의 첫 월척이라.... 아 좋죠 그러나! 그러나!
그 기쁨은 잠시고 이제 또다른 기다림이 님을 억누를겁니다
이제 그 기다림은 욕심이되고 또 앞으로 몇십년을 그렇게 물가를
서성이게 할겁니다. 4짜를 만나기위해.......
철원 학지를 다녀오셨나보군요
성숙의 내음새가 물씬 묻어나는 철원의 가을들녘.
쏟아져 내릴듯한 별밤에의 고독.
그리고 에이도록 시린 새벽하늘에 걸린 눈썹닮은 초생달...
그시간 그공간에서 자신이 살아있음을 느껴보셨겠군요
자신의 존재를,자신의 크기를 느껴보았겠군요
그것이면 족하지요
월이면 어떠하리 4짜면 어떠하리요
이런 詩가 생각나는군요
"추강에 밤이드니 물결이 자노매라
낚시 드리우니 고기아니 무노매라
무심한 달빛만 싣고 빈매홀로 오노매라"
또 이런시는 어떠하리요
"자네 집에 술 익거든 부디 날 부르시소
초당 에 꽃피거든 나도 자네 청하옴세
벽년 덧 시름없음을 외론코자 하노라"
부디 즐낙하시기를.........
아참! 잊을뻔 했구려 어탁?
" 그것은 님 가슴에 소중하게 새겨놓으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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