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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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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욜날 영인지 갈려구 준비했는디..손님덜이와서 길정지루 무거운 걸음을..
이슬이홀짝이면서..아침을 맞았는데..붕어두마리에..잉애한마리..
밤새 산란허는 이따만한 붕어들땜에..약올라서 죽는줄 알았씀다!
그러타고 낚시인으로서..산란허는눔을 뜰채루 잡을수도 없는 노릇이구..
아침햇살은 왜이리따가운지..아침에 할아버지께서 나오시면서 "뜰채있어"? 하신다" 한술더 뜨시면서 "오늘은 붕어잡을려면 뜰채있어야되" 하신다
노인네 말루는 몇일이따가 짧은대 챙겨가꾸 오라는디..그래두 열심히 밥주자..드뎌 짝밥에..붙기시작하는데...산란을 안하는 어린거뜰만..대여섯치루...40여수 했씸더. 아마두...이번주 대박예감이 듭니다!
점심이되어서 마눌이가 싸가지고온 맛있는밥을 묵고..물때맞혀서..여차리 뻘루..달려갔씀다! 거그서 우리에 젊은 선장님과..그에 친구와....개조한 콘바인으루 무려 30분을 달려서..황금어장에 도착해보니..그물마나..가득한 고기덜이..야구방망이많한 숭어며..전어,망둥이,범게,그중에 농어는 7kg이나...그나마..조금이라서 고기가 별루 없는거라는데....많을땐..쫌작은거..전어..숭어..뭐이딴건 버린다나??
암튼 애덜은 뻘에서 조개줍고..여자덜은 파래따구..모래언덕에 모여서 모닥불에..가재허구,,전어,숭어는 구워먹구 큰넘들은 안아프게 회를떠서..쩝
아마두 5월경에 물때맞춰서..배빌려서..숭어,우럭,농어..음청시리잡고
그날 그물에걸린..고기까지 아도쳐서 맛있고 즐거운 하루를 보낼까합니다.
어떠세요?? 남자들은..배타구나서 낚시해서 딥따잡구..어부인과 애덜은..
조개줍고..파래따고..가재잡고...회루 상추싸묵구...^^*
생각있으신분덜..절사랑하시는분덜?? 연락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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