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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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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저녁 부푼꿈으로 문을 열고 출발 장소는 대평지.
대물잉어와 씨름한 지난 금요일의 손맛, 그것도 1.9칸 카본대에 걸려 대부러질까봐
안절부절 못하던 모습을 떠올리며 속으로 키득키득 열심히 애마를 몰아
도착하니 오후 7시 30분 이미 도착한 낚시 벗이 반갑게 맞아 준다.
벗에게 조황이 어떠냐고 묻고 있는 사이 홀연히 나타난 사장님 늘 반갑게
맞아 주신다. 물이 빠져서 수심도 안나오는 자리에서 지난주에 대물잉어를
걸어 낸 감각을 되살려 자리를 잡고 낚수 시작.
30분쯤 경과 드디어 입질 시작 걸어 내니 붕애 또 덜어내니 향어자식
밤은 깊어 가고 배꼽시계는 울어대고 우선 민생고부터 해결 하자
벗과 어묵을 뜨끈하게 끓여 소주 한잔 곁들이고 다시 낚수 시작
그러나 밤새 조용 하기 만하네.
새벽 3시 30분 벗은 아침을 기원 하며 한숨 하러 난 갈등 생기네 조금만 더
눈은 쌀가마니를 언젼는가 왜이리 무거워 약간 정신이 없는데 휘리릭 2.2칸 낚시대를
끌고 가버리네 깜작 놀라 쳐다보니 이미 끌려 나가서 낚시대 뒤에 채워둔 걸이가
뒷받침대에 걸려 있고 낚시대는 물로 쳐박고 있네 잽싸게 들어 올렸으나 잉 어디 갔는고
아무것도 없네.
아 허탈, 잠이 확 달아나고 온 갖 생각이 …..
이후로는 조용.
좀 자자 아침에는 되겠지 6시 다시 낚수 시작 계속해서 붕애만 올라오고
곁들여 피래미까지 그런데 물에서 뛰는 놈들은 엄청크네.
약 만 올리고 뭔가 될거 같은데 안돼네.
결국 꽝하고 점심후 한잠 저녁때 다시 도전 하자. 심기 일전후 저녁을 서둘러 먹고
낚수대를 가다듬고 있는데 지평에서 낚수 하시다가 오셨다는 조사님 아드님과 같이
오셔서 어떤거 나오냐고 물으시기에 잉어 붕어 라고 답하고 자리에 앉으시라고 권했는데
아뿔싸 한밤에 장마비가 오락가락 시간은 점점 가고 옆에 조사님께 죄송 얼굴도 못들고
소주라도 한잔 하시라 권하니 술은 안하신다네 어휴 더 죄송 저 때문에 여기 앉으셨는데
손맛도 못보고 화가 나셨는지 몇마디 하시고.
그런데 낚시란게 잘될때도 있고 안될때도 있고 그런거죠. 속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비는
계속 내리고 안되겠다 포기 하자.
12시 30분 벗과 함께 철수. 돌아 오면서 이 비 그치면 낚수 잘되겠지 또 부푼 생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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